사학자들이라고 하면 느껴지는 풍모는 무엇일까. 까만 뿔테 안경에 약간 샌 흰머리, 그리고 연구실 속에서 파묻혀 현실과는 동떨어진 듯한 역사 이론과 담론들의 논쟁. 우리 역사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연상들이다. 하지만 이젠 그러한 허무적 논쟁들의 역사는 접어두고 현실 속에 살아있는 역사를 살펴보고자 하는 학회가 있다. 바로 지난 10일 출판문화회관에서 창립식
21세기는 어떤 세기인가. 아무 것도 확실하지 않다. 20세기는 악마의 세기였고 20세기가 물려준 세상은 말 그대로 도저히 살 수 없는 지경의 세계이다. 폐허의 도시에서 살야야 하는 빈곤층은 그 비참함에 질식하고 모든 것이 넘쳐나는 부유층은 욕망의 노예가 되어 호화로움에 숨이 막힌다. 미래의 자화상에 변명의 여지를 조금이라도 남겨 두기 위해 2000년을 기
○…지난 1441호 2면 교무위원 인사이동 14명 단행기사에서 부제를 ‘교무위원 인사이동 11명과 교원 보직 3명 단행’으로 바로잡습니다.○…지난 1441호 3면 양캠 총학생회 집행부 새로 꾸렸어요 기사에서 권두올군을 공대 기계공학과에서 ‘전기전자공학부’로, 이창훈군을 공대 토목학과에서 ‘건설대 토목공학과’로 바로잡습니다.
길고긴 어두운 터널.그 끝엔 분명히 나를 일으켜주고 내눈과 귀를 열어줄 그 누군가가 있을거라는 자조적인 믿음을 갖으려고 애쓰던 작년. 시작의 싱싱함과 설레임으로 가득한 3월에 중앙대는 내 터널의 끝, 밝은 곳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대학이라는 막연한 이미지는 새터를 지내는 동안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아주 따스하다는 느낌으로 새겨졌다. 그리고 강제적이고 질서적
무기라는 단어는 쓰기 싫다.더군다나 사회복지라는 것을 업으로 삼는 나에게는 실은 근접도 하지 말아야 할 무시무시한 단어인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어느 다른 나라에서 전해 온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외치고 싶은 마음은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드는 심정인가 보다.나도 이런 심정에서 감히 우리에게는 무기가 있다라고 외치고 싶다. 그것도
이번 주 사단만화는 신학기에 우리가 꼭 생각해 보아야 할 주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사단만화이었다고 생각한다. 신입생들이 입학하는 신학기는 정말 환영회와 동문회들이 많은 시기이다. 그러나 문제는 환영회, 동문회가 많은 경우 그야말로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노는 모임에 지나지 않는다. 또 어떤 단과대는 그 단과대안에 있는 고등학교 선배들의 계보를
내가 명수대에 자리하고 있는 모교 중앙대와 인연을 맺은 햇수가 40여년이나 되었다. 1950년대에는 대학이 지금처럼 흔치 않았다. 그중에서 중앙대를 택한 이유 몇 가지는 첫째, 교명이 마음에 들었고 둘째, 미래지향적인 대학으로 동경심이 발동하였고 셋째, 기라성으로 꽉 차 있어 문을 두드렸다. 신입생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하루하루 등교하는 동안 도서관, 대학극
새터를 다녀오고 입학을 한후 일주일남짓 대학생활을 경험한 지금 대학하면 떠오르는 단편적인 것은 공강, 선배, 술 , 점심, 먹고죽자 등의 말들이다. 고등학교에 비해 감당할수 없을정도의 자유는 그전에 생각했던 대학과 다르지 않다. 아니 오히려 더하다. 하지만 무한에 가까운 자유는 때론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뜨리기도 한다.특히 공강 시간이 그런데 공강시간
교정에는 싸늘함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묻어나는 학우들의 활기찬 모습은 이미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는 듯 하다.나는 이 자리에서 대학 생활을 갓 경험한 새내기로서 느낀 바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가슴 가득 품은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시작한 대학 생활. 하지만 실제의 그것은, 낭만이 넘쳐흐르고 자유가 활개치는 분위기를 꿈꿔왔던 나의 기대와는 사뭇
‘도서관 정보시스템 이용교육’이 오는 20일부터 5월말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각 단과대 별로 한 과당 60명 이내로 모집하여 진행된다. 또한 4월말에는 교수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실시된다.제2캠퍼스 정회명 중앙도서관 참고계장은 “시스템 추가 등으로 교육은 필요하다. 이는 전문적 학술 정보 검색을 통해 학문의 질을 높여나가는 것과도 밀접한
총여학생회(회장:장명화, 예술대 문예창작학과·3 이하 총여)는 오는 22일 발간되는 신문을 시작으로 격주마다 신문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사회적인 여성문제를 풀어 가는데 학생들의 참여가 쉬워질 수 있도록 신문의 내용을 구성할 방침이다. 장명화 총여회장은 “여러 학생들과 함께 연대해 나갈 수 있는 연계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1회 WING 마스터즈 수영대회에서 이수정양, 박혜숙양(이상 체육대 사회체육학부·2)이 각각 평영 50m와 개인 혼영 2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수정양은 지난 5일 열린 평영 100m에서도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0학년도 각 단대 해오름식이 오늘(13일) 산업대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산업대는 오전 11시부터 8차앞 통일광장에서, 음대는 오는 16일 오후 3시 영신관 앞에서 갖는다. 생활대는 오는 22일 5시 30분 생활대 1112강의실에서 실시하고 23일 건설대를 끝으로 마친다.
인권복지위원회(위원장:조승민, 산업대 정보시스템학과·4 이하 인복위)는 지난 8일부터 분당행 상행선 통학버스를 시범적으로 오후 3시 30분에 매일 한차례씩 운행했다. 시범 운행결과 지난 10일까지 사용에는 빈 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받았다. 조승민 위원장은 “많은 학우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분당 노선의 필요성을 얘기해 왔다. 앞으로 분당행의 인
‘공무원 공사 자격증 설명회’가 취업정보과(과장:조원대)주관으로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본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부터 공무원이 증원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취업의 문도 넓어질 예정이어서 이를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취업정보은행 6서당 대표인 이미숙씨가 강연한다.
오늘(13일) 오전 12시 외대앞 민주광장에서는 ‘등록금 투쟁 선포식 및 투쟁필승과 자체납부를 위한 일만 의혈인 결의대회’가 진행된다.결의대회는 김남석 예술대 회장(문예창작학과·3)의 사회로 진행되며, 등록금 12% 인상의 부당함을 알리고 자체수납을 통해 투쟁에 참여하자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사회대 학생회(회장:김은수, 사회대 경제학과·3)는 사회대
◇ 본사사령 ◇이은정(사범대 영어교육과 3) 보 문화2부장 이상 3월 14일
“앞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서 더 이상 총학생회는 중대신문의 취재요청에 응하지 않겠습니다”중대신문 기자의 취재요청에 대한 제1캠퍼스 신인섭 사무국장(문과대 사학과·4)의 전화응답이였다. 기자는 취재요청을 거절하는 총학생회 관계자의 태도에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사건은 지난 6일 총학생회실에서 중대신문 두 기자와 천유창 제1캠퍼스 부총학생회장(정경대 정
약대 동문회(회장:임완호)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7일 오후 2시 약대 교수 세미나실에서 있었다. 수여식에는 이종훈 총장, 임완호 동문회장, 이도익 약대 학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약대생 26명에게 총2천39만2천5백원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