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리재정수지 기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7조 원으로 예산 편성 시 내놓은 계획보다 29조 원 늘었다. 낙관적 세수 추계 탓에 사상 최대 수준인 59조 원의 세수 결손이 빚어낸 결과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은 약 3.9%로 잠정 집계됐다. 해당 비율은 외환위기와 코로나19 시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가 채무는 지난해 대비 59조 원 늘어난 1126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총생산 대비 50%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연금충당부채를 포함한 국가 부채도 2400조 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피곤한 아침을 이겨내기 위해 주문하는 커피 한 잔이지만 여기에 밝은 인사가 더해지면 기분 좋은 하루의 출발을 이룰 수 있다. 다빈치캠에서 학생들의 매일을 응원하는 곳이 있다. 언제나 활기차게 정성 담긴 커피 한 잔을 건네는 권은주 다빈치캠 팬도로시 점장을 만나봤다. -팬도로시를 운영하게 된 배경은. “코로나19로 팬도로시가 1년 반 동안 문을 닫으면서 직원을 새로 구인했는데요. 제가 지원할 당시 50살이었으니 늦깎이였죠. 2021년 하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이네요. 이전에 카페와 관련된 일을 해보진 않았어요.
시설물을 설계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는 수많은 계획과 노력이 수반된다. 하나의 시설은 수많은 요소와 결합돼 있기에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신중함 또한 필요하다. 그 요소가 안전일 경우 책임의 무게는 더욱 크다. 중앙대의 안전을 수호하는 이병림 시설안전처장을 만나봤다. -시설안전처의 업무가 궁금하다. “시설안전처는 교내 구성원들이 각종 시설물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구·학업·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지원 부서입니다. 시설안전처는 크게 시설팀과 EHS팀으로 구성되는데요. 시설팀의 주요 업무는 건설사업 진행과 교
4월 12일, 여러분은 어떤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도서관의 날’입니다. 2021년 「도서관법」 개정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기 시작했는데요. 도서관을 향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을 촉진하고자 도서관의 날이 제정됐습니다.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도서관 주간을 통해, 도서관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함께 되새겨봅시다. 이번 주 우리들의 D-Day, 도서관의 날입니다. 글·사진 장민창 기자 jmc17061@cauon.net 내게 휴식을 주는 곳 최준교 학생(연극전공 4) -오늘 어떤 일로 도서관
“인간이 시간을 통제할 수 있겠다는 인간의 의지적 사고가 관철되는 과정에서 분초사회가 생겨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을 미분화해서 규율과 질서 아래 지배할 수 있다는 생각을 예로 들 수 있어요.” - 우찬제 교수(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기술 발전으로 생산 경쟁이 치열해지며 시간이 경쟁의 주요 변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현대인들의 소비가 변화한 것도 분초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했는데요. 물질적 풍요보다 다양한 경험에 큰 가치를 둠으로써 시간의 효율적 활용이 중요해졌죠.” - 고태진 교수(경인여대 국제통상학과)시간이 금전보다 중요한
웰컴키트로 학교 소속감 고취“제공 확답하긴 어려운 상황”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사 기간 동안 제공되던 신입생 웰컴키트(웰컴키트)가 대면 학사 재개와 함께 제작 중단됐다. 이에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대는 2020년부터 3년간 웰컴키트를 제공했다. 2020년에는 황금명찰과 단대별 추천 도서·다이어리 등이 제공됐다. 이후 중앙대 마스코트 ‘푸앙’이 그려진 텀블러·스티커 등이 추가되기도 했다. 이우학 서울캠 학생지원팀 주임은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애교심을 고취하고 침체된 학생사회의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웰컴키트를
중앙대 단편 섹션 신설 2개 영화, 경쟁작 선정되기도 3월 22일~30일 진행된 ‘제22회 피렌체한국영화제(Florence Korea Film Fest)’ (피렌체한국영화제)에 ‘첨단영상대학원이 제작한 단편영화 20편이 공식 초청됐다. 김동하 감독(영화영상전공 석사 3차)의 와 손태겸 감독(영화전공 04학번)의 은 경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특별히 ‘중앙대학교 단편 섹션’이 신설됐다. 이창재 첨단영상대학원장(영화영상제작전공 교수)은 “유서 깊은 영화제에 특정 대학의 단독 섹션이 신설된 것은
소년 시절 마주한 프로야구의 열기는 한 소년을 곧바로 야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이후 그는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로 거듭나 한국 야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놓았다. 은퇴 이후 타격코치로 활동하며 많은 선수들의 멘토가 돼 줬고, 이후 감독의 자리까지 올라 팀을 지도했다. 현재 그는 두산 베어스의 타격코치로 부임해 잠실벌에서 선수들의 타격을 지도 중이다. 지도자로서 힘찬 비상을 준비하는 김한수 코치(신문방송학과 90학번)가 다시 한번 배트를 잡기 시작한다. 장민창 기자 jmc17061@cauon.net 아버지의
사진기자는 사진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카메라 뷰파인더로 세상 속 ‘뷰’를 포착하는데요. 이번엔 오래된 공간을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한 공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공간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하고 변화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의미있고 중요한 곳 역시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옛 공간과 함께하는 방법으로 ‘적응형 재사용’이란 개념이 제시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가치있는 공간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죠. 사진부는 오래된 건축물에 새로운 의미를 담은 공간을 뷰파인더로 들여다보았습니다. 최예나 기
코로나19가 저물고 대면 학사가 시작되면서 자리를 비운 학생들은 점차 제자리를 찾았다. 언젠가 돌아올 이들이 불편함 없이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부서가 있다. 중앙대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박기석 서울캠 총무처장을 만나봤다. -총무처장으로 부임한 배경은. “교무처·학생처·기획처·법인사무처를 차례로 거치고 총무처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올해로 3년 차네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사에서 다시 대면 학사를 재개하는 시기에 총무처장을 맡았죠. 학내 구성원의 본격적인 대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
불리한 처우 금지·학습권 보장 현실적인 어려움도 존재해1월 2일 예비군 학습권 보장을 위한 세칙이 신설됐다. 개정된 「강의 및 수업 운영 시행세칙」 제21조는 예비군 학생의 출석 및 성적처리에 관한 불리한 처우 금지와 수업 결손에 대한 보충 수업 및 자료 제공 의무화를 골자로 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예비군 처우에 관한 입법을 예고했다. 이후 2월 13일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17조 3에 예비군 학습권 보장 조항을 신설했다. 신설된 시행령 조항은 예비군 훈련에 따른 불리한 처우 금지와 학습권 보장 의무화를 내용으로 한다. 최미
언어는 한 나라에 적응하기 위해 익혀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다. 중앙대의 유학생들은 어디서 그 발돋움을 하고 있을까. 일명 ‘중앙어학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세일 언어교육원장(러시아어문학전공 교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언어교육원은 어떤 곳인가. “언어교육원의 중추적인 역할은 외국인 유학생이 중앙대를 비롯한 한국의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한국어를 학습하는 예비 학부 과정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어학당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수월할 것 같은데요. 국제화 시대 속에서 한국 교육 문화의 영향력을 해외로 확산시키는 과정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으로 제 선수 생활이 시작됐어요. 6년간 미트를 잡다가 또 5년 간 구단 행정직을 했죠. 이후 지도자의 꿈을 위해 보스턴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뒤 현재는 중앙대 야구부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어떻게 겨울 방학을 보냈나. “2019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전지훈련을 다녀왔어요. 1월 14일 일본에 도착해 40일간 훈련을 하고 왔는데요.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할 경우 훈련 장소나 기상의 제약이 커 훈련을 20일 정도밖에 진행하지 못해요. 따뜻한 날씨의 일본에 가 많은 실전
2005년 미국의 직장인 3명이 원거리 회의를 위해 만들었던 화상회의용 유튜브, 온라인 영상 플랫폼의 밝은 미래를 예견해 2006년 유튜브를 인수한 구글, 이 시기와 맞닥뜨려 2007년 출시된 ‘스티브 잡스’의 스마트폰. 이는 세상을 누구도 상상 못 한 디지털 행성으로 변모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도 마찬가지다.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와 맞물려 언택트 시대가 앞당겨져 4차산업혁명 시대로 전환이 가속화됐다. ‘스티브 잡스’의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세상이 바뀌었듯, 우리는 또 한 번 세상이 변하는 중요한 과
일상다반사란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이라는 뜻으로, 보통 있는 예사로운 일을 이르는 말입니다. 기획 ‘일상, 다 반사’는 우리가 ‘일상’에서 가볍게 지나치는 대상 혹은 현상을 ‘다 반사’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봄을 지향합니다.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일상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 ‘네카쿠배’. 하지만 ‘네카쿠배’만이 존재하는 일상도 여전히 평화로울까요?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떠올리면 답을 내릴 수 있을 테죠. 편리하다는 착각 속 감춰진 거대 온라인 플랫폼의 그늘을 사회부가 들춰봤습니다.신지윤 기자 neoyoo
1일~3일 ‘2024 인문대학 새내기 새로배움터(새터)’가 학교 외부에서 개최됐습니다. 인문대 단위의 새터가 외부에서 진행된 것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4년이 지나서야 가능해졌는데요. 지난 겨울방학 동안 밤낮으로 회의를 진행한 새기단의 노력으로 올해 새터는 새내기를 위한 알찬 행사로 가득찼습니다. 인문대 소속 학과가 한데 어울려 진행한 이번 새터는 새내기들에게 중앙인으로서의 소속감과 함께 다른 학과와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행사였을 테죠. 중대신문이 새터에 방문해 직접 그 현장을 담아봤습니다. 채건우 기자 chaeluckey@cau
코로나19를 거치며 우리 삶의 상당 부분은 비대면으로 그 양상이 변모해왔다. 이는 대학사회 또한 예외가 아닐 것이다. 중앙대의 언택트 시대를 가장 앞장서 준비하는 장우근 정보통신처장을 만나 중앙대 디지털 인프라의 현주소와 청사진을 함께 살펴봤다. -정보통신처장으로 부임한 배경은. “제가 2020년 8월 1일에 정보통신처장에 부임했으니 어느덧 3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네요. 기획처에서 예산팀장, 기획팀장으로 총 12년여 근무하다가 박상규 총장이 부임하면서 정보통신처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제가 가진 기획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이 주의 고사성어는 ‘고진감래(苦盡甘來)’입니다. ‘쓴 것 이후에는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옴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이후 교내 행사의 시계는 잠시 멈췄습니다. 대학 생활을 맞이하는 첫 행사인 ‘새내기 새로배움터(새터)’ 또한 마찬가지였는데요. 이른바 ‘코학번’으로 불리는 20·21·22학번은 새터를 경험하지 못했거나 비대면으로 약식 진행했죠. 그러나 올해 새터에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발견됐습니다. 1일~3일까지 진행된 인문대 새터는 오랜만에 학교 외부에서 개최됐는데요. 아쉬움이 남는 코
제주도의 평범한 아이였던 김대홍 앵커(정치외교학과 85학번)는 넓은 세상을 마주하길 꿈꾸며 새로운 여정을 나선다.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종합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을 이루고자 KBS 기자의 길을 걷는다. 이후 과학부, 사회부, 보도제작국을 거쳐 KBS 도쿄 특파원으로 근무한 그는 현재 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질문을 던져왔을 김대홍 앵커가, 그의 인생 브리핑을 시작한다. 글·사진 장민창 기자 jmc17061@cauon.net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며 진취적인 도전을 이어갔던 사람 일본에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행사의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이뤄졌던 시기. 일명 ‘코학번(20-22학번)’ 새내기는 어떤 방식으로 새내기 새로배움터(새터)를 경험했을까요? 그때를 회상하며 다시 돌아온 새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코로나19 시기 진행된 새터가 궁금하다. 한성민 학생(광고홍보학과 4): “제가 새내기였던 시절에는 다른 학과의 동기랑 함께 진행하는 행사가 없었어요. 새터 역시 학과 차원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죠. 아무래도 비대면으로 만나다 보니 동기들과 어색해서 말도 나누기 힘들고 친해지기 힘들었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