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란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이라는 뜻으로, 보통 있는 예사로운 일을 이르는 말입니다. 기획 ‘일상, 다 반사’는 우리가 ‘일상’에서 가볍게 지나치는 대상 혹은 현상을 ‘다 반사’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봄을 지향합니다.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인문사회 학술번역입니다. 단지 번역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낯선 문자와 씨름했던 경험, 없으신가요? 연구자들은 학술번역의 부족이 인문사회의 저변을 축소하고 있다고 역설합니다. 세종대왕의 높은 뜻이 녹슬지 않을 방법을 사회부가 궁리해봤습니다.신지윤 기자 neoyoon@cauon.n
일상다반사란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이라는 뜻으로, 보통 있는 예사로운 일을 이르는 말입니다. 기획 ‘일상, 다 반사’는 우리가 ‘일상’에서 가볍게 지나치는 대상 혹은 현상을 ‘다 반사’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봄을 지향합니다.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일상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 ‘네카쿠배’. 하지만 ‘네카쿠배’만이 존재하는 일상도 여전히 평화로울까요?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떠올리면 답을 내릴 수 있을 테죠. 편리하다는 착각 속 감춰진 거대 온라인 플랫폼의 그늘을 사회부가 들춰봤습니다.신지윤 기자 neoyoo
‘네카쿠배(네이버·카카오·쿠팡·배달의민족)’는 우리나라의 주요 온라인 플랫폼 기업 네 곳을 일컫는 신조어다. 이들은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를 바탕으로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서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창조했다. 이를 두고 혹자는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일컫고, 누군가는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근원이라 말한다. 현재까지 후자의 행보를 걸어왔던 네카쿠배의 불공정 행위를 짚어봤다. 네이버는 자사 우대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2012년 자사의 오픈마켓 서비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출시하면서 자사에 유리하게끔 알고리즘을
친구들이 현대자동차의 차를 탄다고 나도 현대자동차의 차를 타야 할까. 꼭 그래야 하는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친구들이 카카오톡을 사용한다면 나 또한 카카오톡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카카오톡 없이는 친구들과의 소통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존 기업과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시장지배적 지위는 그 양상이 다르다.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에 맞춘 규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규제의 ‘카톡’이 제대로 보내지려면 어떤 기반이 갖춰져야 할지 알아봤다. 온라인 플랫폼 규제의 현주소 전통적인 기업들은 높은 가격을 책정해 이윤을 창출하고
일상다반사란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이라는 뜻으로, 보통 있는 예사로운 일을 이르는 말입니다. 기획 ‘일상, 다 반사’는 우리가 ‘일상’에서 가볍게 지나치는 대상 혹은 현상을 ‘다 반사’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봄을 지향합니다.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골프장입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골프 열풍이 일며 골프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골프, 푸른 잔디 위에서 마냥 마음 놓고 즐길 스포츠일까요? 산허리를 관통하는 칼자국을 남기고 다니는 골프장을 사회부가 추적해봤습니다.신지윤 기자 neoyoon@cauon.net
사업자 입맛 따라 진행되는 평가 주민 의견은 반영 제대로 안 돼 국가책임공탁제·정보공개 필요 사업자 불법행위도 제재해야 환경영향평가는 난개발을 제재하는 법적 절차로서 사업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로 나뉜다. 골프장 건설 시에도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환경에 끼칠 영향을 측정해야 착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대신문이 방문 취재한 골프장 건설 예정지는 환경영향평가의 부실함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더 이상 환경이 신음하지 않도록 환경영향평가가 나아가야 할 길을 짚어봤다. 환경 편 아닌 환
2021년 기준 8956명에 달하는 노숙인 중 여성 노숙인은 약 27.8%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성 노숙인이 집계에서 배제되는 장소에 노숙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통계보다 더 많은 여성 노숙인이 있음을 강조했다. 제도적 지원망 속에서도 온전히 보호받지 못하는 여성 노숙인의 자립을 위해선 어떠한 변화가 필요할까. 여성 노숙인의 삶 속에 안전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지원책을 모색해 봤다. 정의조차 되지 못한 사람들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노숙인복지법)은 거리와 노숙인 시설과 같이 주거로서의
방백(Aside)은 연극 용어로 ‘인물이 관객에게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인물의 곁에서는 듣지 못하기 때문에 오직 관객에게만 들리는 말이죠. 사회를 하나의 무대로 본다면 어떨까요. 이번 학기 중대신문 사회부는 우리 사회라는 무대 위, 누구도 들어주지 않아 방백을 할 수밖에 없던 인물들을 조명하려 합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이 극의 관객이 되어주시겠습니까? 응하셨다면 이번 주는 ‘여성 노숙인’으로 열어보려 합니다. 끝까지 꼭 자리를 지켜주세요. 이제 시작합니다. 김지우 기자 eraser@cauon.net살아남기 위해 일상이
방백(Aside)은 연극 용어로 ‘인물이 관객에게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인물의 곁에서는 듣지 못하기 때문에 오직 관객에게만 들리는 말이죠. 사회를 하나의 무대로 본다면 어떨까요. 이번 학기 중대신문 사회부는 우리 사회라는 무대 위, 누구도 들어주지 않아 방백을 할 수밖에 없던 인물들을 조명하려 합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이 극의 관객이 되어주시겠습니까? 응하셨다면 이번 주는 ‘시청각장애인’으로 열어보려 합니다. 끝까지 꼭 자리를 지켜주세요. 이제 시작합니다. 글 김지우 기자 eraser@cauon.net 사진 봉정현 기자
정부 반대에 입법 시도 무산 물적·인적·제도적 지원 시급해복지 분야 전문가들과 시청각장애인들은 「장애인복지법」에 시청각 장애를 하나의 유형으로 추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시청각 장애가 하나의 유형으로 인정받지 못한 탓에 시청각장애인들은 시각장애 혹은 청각장애를 지원하는 제도에 몸을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장애는 단순히 시각장애와 청각장애가 더해진 것이 아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시청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지원을 톺아봤다.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입니다 「장애인복지법」 제35조 2항은 국가와 지자체가
UN장애인권리협약 제24조는 시청각장애인의 교육이 개인의 의사소통에 있어 가장 적절한 언어·의사소통 방식 및 수단으로, 더불어 학업과 사회성 발달을 극대화하는 환경에서 이루어지도록 국가가 보장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2008년 12월 한국도 해당 협약을 비준했으나 시청각장애인의 권리보장에 관해선 현재까지 어떠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동일하게 UN장애인권리협약을 채택한 미국과 일본은 어떤 방식으로 시청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을까. 사례를 통해 알아봤다. 반세기 전부터 보장된 권리 미국은 1967년 「헬렌켈러지원법」을 제
푸를 청(靑)에 해 년(年)자를 쓴 ‘청년’은 신체·정신적으로 한창 무르익은 시기의 사람을 뜻합니다. 기획 ‘청년(聽晛)’은 들을 청(聽)자와 햇살 년(晛)자를 써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사회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다뤄볼 주제는 사이비 종교입니다. 중대신문의 설문조사 결과 사이비 종교는 이미 청년의 삶 깊숙이 다가와 있었는데요. 교내외에서 사이비 의심 집단으로부터 포교를 경험·목격한 비율은 약 80.77%에 달했죠. 이번 주 사회부는 청년을 노리는 사이비 종교
2013년~2022년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에 접수된 사이비 종교 탈출 상담은 8437건에 달한다. 그러나 전체 사이비 종교 탈출자 중 상담을 통한 탈출자의 비중이 채 10%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년 8000명 안팎의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서 헤어 나오려 시도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비 종교 피해자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 이들을 위한 지원책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사이비 종교의 족쇄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청년의 현실과 그 타개책을 톺아봤다. 새로운 시작은 또 다른 암흑으로 새롭게 출발하고자 사이
사각지대 놓인 노년층 고려해야 배움에 나이 없는 문화 조성 필요세계보건기구(WHO)는 고령친화도시의 조건 중 하나로 ‘교통수단의 편의성’을 들고 있다. 교통수단의 편의성이란 고령자의 관점에서 이용이 쉽고 저렴한 대중교통 편의 환경 구축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이미 2017년 고령 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노년층은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을까. 노년층 배제된 ‘현금 없는 버스’ 2021년 10월, 서울특별시(서울시)는 ‘현금 없는 버스’ 시스템을 도입하며 앞으로 해당
방백(Aside)은 연극 용어로 ‘인물이 관객에게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인물의 곁에서는 듣지 못하기 때문에 오직 관객에게만 들리는 말이죠. 사회를 하나의 무대로 본다면 어떨까요. 이번 학기 중대신문 사회부는 우리 사회라는 무대 위, 누구도 들어주지 않아 방백을 할 수밖에 없던 인물들을 조명하려 합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이 극의 관객이 되어주시겠습니까? 응하셨다면 이번 주는 ‘도심 속 교통약자, 노인’으로 열어보려 합니다. 끝까지 꼭 자리를 지켜주세요. 이제 시작합니다. 김지우
지난해 7월 UN은 「2022년 세계인구 전망보고서」를 통해 만 65세 이상의 세계 인구 비율이 2022년 10%에서 2050년 16%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9월 통계청에 집계된 한국의 고령화 인구 비율은 이미 약 18.4%에 달했다. 2070년에는 전체 인구 중 46.4%가 노인이 될 것이란 예측도 함께 나왔다. 머지않은 미래에 마주하게 될 초고령 사회의 패러다임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를 맞이한 해외의 선례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고령친화도시의 도안을 살펴봤다. 노인을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시도편:2020~2050년」에 따르면 비친족 가구의 수는 2020년 약 41만 1000가구에서 2050년에는 약 70만 3000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통계가 보여주는 현실과 달리 「건강가정기본법」은 아직 전통적인 가족의 정의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이는 곧 법의 울타리 바깥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소외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현행 「건강가정기본법」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변화하는 사회상에 맞춰 법과 제도가 개선돼야 할 방향을 알아봤다. 가정의 다양성을 담지 못한 「건강가정기본법」 현행 「건강가정기
방백(Aside)은 연극 용어로 ‘인물이 관객에게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인물의 곁에서는 듣지 못하기 때문에 오직 관객에게만 들리는 말이죠. 사회를 하나의 무대로 본다면 어떨까요. 이번 학기 중대신문 사회부는 우리 사회라는 무대 위, 누구도 들어주지 않아 방백을 할 수밖에 없던 인물들을 조명하려 합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이 극의 관객이 되어주시겠습니까? 응하셨다면 이번 주는 ‘법외 가족’으로 열어보려 합니다. 끝까지 꼭 자리를 지켜주세요. 이제 시작합니다. 김지우 기자 erase
방백(Aside)은 연극 용어로 ‘인물이 관객에게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인물의 곁에서는 듣지 못하기 때문에 오직 관객에게만 들리는 말이죠. 사회를 하나의 무대로 본다면 어떨까요. 이번 학기 중대신문 사회면은 우리 사회라는 무대 위, 누구도 들어주지 않아 방백을 할 수밖에 없던 인물들을 조명하려 합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이 극의 관객이 되어주시겠습니까? 응하셨다면 이번 주는 “집회와 시위에 관한 방백”으로 열어보려 합니다. 끝까지 꼭 자리를 지켜주세요. 이제 시작합니다. 김지우
정부·언론·시민사회 모두의 변화 절실 집회의 자유와 공공의 질서 간 균형 필요 집회 보도, 갈등 아닌 원인에 초점 맞춰야 건강한 사회가 건강한 집회를 만든다대한민국헌법」 제21조에는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최근 과도한 집회의 자유가 공공의 질서를 침해한다는 주장이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의 집회·시위가 이러한 논쟁의 당사자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