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하루승명신(LUCAUS 기획단 공연팀장) 동행취재 ‘오는 23, 24, 25일, 집에 가는 학생의 발목을 잡아라!’ 축제 기간 중 승명신 공연팀장(전자전기공학부 4)이 수행할 미션이다. 3일 동안 학생들의 귀가시간을 책임질 승명신씨의 하루를 따라다녔다.13:00뜻하지 않은 실수지난 17일, 승명신씨가 학생회관 2층 문화위원회실로 달려간다. 그가 총괄하고
멋진하루태○○(중대부중 교생실습 학생) 동행취재08:20아찔한 순간“제발…” 4층 교생실. 태○○씨(교육학과 4)는 아까부터 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노트북이 말을 듣지 않아서다. 노트북엔 오늘 수업 자료가 모두 저장되어 있다. 한참을 모니터만 바라보다 “아, 맞다. 조회!”하고 뛰어 나간다. 그녀가 뒤어간 곳은 1학년 4반 교실. 한 달 동안 그녀가 생활지도를 맡은 반이다. 조용하기로 소문난 학급답게 아이들은 자리에 앉아 차분히 조회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과 눈을
06:20아침을 여는 선수들안성캠 수림체육관 뒤 잔디구장. “꼬끼오~” 학교 옆 농장에서 키우는 닭이 목청 좋게 울어댄다. 닭 울음소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시끄러운지 이인식(사회체육학부 3) 선수는 인상을 찌푸린다. 잔디밭에 앉아 축구화 끈을 매고 있는데 코치가 호루라기를 분다. 헤딩 연습으로 훈련이 시작된다. 헤딩은 점프 위치와 타이밍이 빠르게 계산되어야
문 12개, 창문 2개, 계단 1개. 지난 12일, 건설사업단 시설팀 임남균 계장의 치료를 받은 중앙대의 ‘환자’들이다. 나사 빠짐, 부품 깨짐 등 병명도 다양하다. 캠퍼스를 누비며 왕진을 다니는 그를 따라다녔다.8:30수업 전 무슨 일이임남균씨의 출근은 남다르다. 사무실에 도착해 다른 교직원들이 양복 겉옷을 벗을 때 그는 작업복을 입는다. 사람들이 서류를
11: 00 아침부터 들려온 소식“완전 전쟁을 하는구만. 허허. 참.” 지난 5일, 이찬규 입학처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이 안국신 총장과의 회의를 끝내고 방으로 오자마자 한 통의 전화가 온다. 전화의 내용은 한 입시 사이트에서 우리학교 학생과 타 학교 학생 사이에 심한 비방전이 오갔다는 소식이다. 그만큼 대학 간 입시 순위 다툼이 치열함을 보여주는 일이다.
9:00 빽빽한 시간표대장정이 시작됐다. 백은영씨(연극학과 3)의 시간표는 빽빽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의가 있는 날이었다. 4시간짜리 수업 두 개가 연달아 있었다. 그녀는 시놉시스 발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인파를 뚫고 아트센터 안으로 들어갔다. 17:00 수업 끝, 다시 시작수업을 마치고 아트센터에서 나온 그녀는 기진맥진한 상태. 이때까지 그
하얀 가운은 막강한 힘이 있다. 처음 마주한 사람에게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털어놓게 만든다. 사람들은 그 순간만큼은 하얀 가운의 의사가 자신의 병을 고쳐줄 구원자라 굳게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하얀 가운 속 의사의 일상은 고되다. 환자에겐 10분의 진료지만 의사에겐 하루 종일 진료시간이다. 뿐만 아니라 의사는 자신을 믿고 진료를 맡기는 환자의 아픔을
10시 30분승수에게 필요한 10분교양학관 앞, 수업이 끝난 후 풋풋한 신입생들이 구름떼처럼 지나간다. 10분 후, 학생들이 한바탕 휩쓸고 간 조용한 건물에서 이승수씨(생명과학부 1)가 내려온다. 목발을 짚으며 계단을 내려오는 승수의 모습은 위험한 곡예를 보는 것 같다. 아슬아슬하게 한 발씩 내딛어 겨우 1층에 도착했다. 승수는 숨이 가쁜지 한 숨 돌린 후
전재형 사범대 새터기획단장 24시 동행 취재 “유아교육과 한 명 못 온데요”란 소리에 전재형 사범대 새터기획단장(영어교육과 2)은 분주해진다. 한 명의 새내기를 못 본다는 아쉬움도 잠시, 계획서를 수정한다. 한 명이라도 인원이 변동되면 계획 수정을 걱정해야 한다. 방, 버스 그리고 준비해야 하는 물품까지 인원 수대로 재조정해야 한다. - 갑자기 바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