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에 가려진 접경의 일상 십자군 원정은 공존과 교류 촉진해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중동’이 발칵 뒤집혔다. 끝없는 분쟁의 장. 중동은 우리에게 그런 지역으로만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일이다. 과연 중동은 항상 분쟁지역이었는가? 분명 중동에서 분쟁의 역사는 복잡하고도 민감한 주제이다. 하지만 그 뒷면을 보면 공존의 역사도 찾을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십자군 원정이다. 오늘 우리는 십자군 원정을 통해 중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무슬림에게 정복당한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한다는 명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