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2일은 중앙대 적십자간호대가 공식 출범한 날입니다. 중앙대 의대 소속의 간호학과와 적십자간호대가 통합해 새로운 단대로 탄생하게 된 것인데요. 두 집단이 가진 장점을 융합해 국내 최대 간호대로 거듭났습니다. 김성희 교수(간호학과)는 “적십자간호대의 출범은 간호학을 독자적 학문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라며 “경쟁력 있는 간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간호과학을 발전시키고 간호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재정 학생(간호학과 3)은 “환자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보람차
4월 7일은 보건 의식을 향상하고 보건의료·복지 분야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세계 보건의 날’입니다. 올해 세계 보건의 날 슬로건은 ‘나의 건강, 나의 권리’인데요. 슬로건의 의의에 대해 조수현 교수(의학부)는 “개인 스스로 자신의 건강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한다”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선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죠. 한편 정부에서는 20~30대를 대상으로 ‘2030 건강검진 제도’를 실시해 2년마다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박채은 학생(영어영문학과 2)은
매년 3월 30일은 제77차 유엔 총회에서 지정한 ‘세계 제로웨이스트의 날’입니다. 유엔 환경 계획은 유엔 회원국에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요청하고 있죠. 강동렬 한국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간사는 “지난 10년간 하루 평균 폐기물 발생량이 약 1.3배가량 증가했다”며 “폐기물 배출량 감소를 위해 분리 배출·과소비 지양 등을 통한 제로웨이스트 실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승빈 학생(기계공학부 4)은 “평소 텀블러를 들고 다니며 쓰레기가 될 수 있는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이처럼 제로웨이
3월 23일은 세계 강아지의 날입니다. 강아지의 생명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갖자는 취지로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가 만든 날인데요. 특히 이날은 유기견 보호 시설과 입양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날이기도 하죠.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센터에는 매달 평균 4마리 정도의 유기견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지선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주무관은 “결혼·이주·임신·출산 등 주변 환경 변화와 반려견 관리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강아지를 유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중앙대 구성원들은
1960년 3월 17일은 400여 명의 성남고등학교 학생들이 ‘3·17민주의거’를 주도한 날입니다. ‘3·15부정선거’와 ‘3·15의거’에 분노한 학생들은 영등포시장·영보극장 등을 누비며 부정선거 무효와 독재 타도를 외쳤는데요. 시위는 경찰의 저지로 끝났지만 이에 영향을 받은 성남고 졸업생 김칠봉 씨는 ‘3·15부정선거규탄 학생투쟁위원회’를 결성했죠. 이는 대학연합의 총궐기를 이끌어 ‘4·19혁명’으로 이어졌습니다. 박희성 3·17민주의거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3·17민주의거는 성남고의 역사이면서 넓게는 동작구민들의 자부심”이라고
1962년 12월 10일은 서울캠의 동아리와 학생자치기구가 모여있는 곳, 107관(학생회관)이 완공된 날입니다. 완공 당시 ‘4월 학생관’이었던 학생회관에는 학생 회의실을 비롯해 식당·이발관·다방·살롱 등의 오락시설이 들어서 있었는데요. 중대신문사 또한 학생회관 1층에 자리하고 있었죠. 61년이 지난 지금도 학생회관은 학생활동의 중심으로 남아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4월 학생관은 학생회관이 되고, 내부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이 학생활동을 위해 학생회관을 드나들고 있죠. 본래 4월 학생관은 4·19혁명 직후 민주화를
12월 3일은 소비자의 날입니다. 소비자의 권리를 신장시키고 소비자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제정된 법정기념일인데요.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는 것만큼 의무를 다하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늘어나는 소비에 비례해 쓰레기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죠. 한국에서는 연간 70만 톤 이상의 일회용품 쓰레기가 발생하는데요. 기자는 일회용품 소비량을 실감하고자 일주일간 중대신문에서 발생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모아봤습니다. 모인 쓰레기의 양은 상상 이상이었죠. 책상마다 쌓인 각각의 플라스틱 컵이 500년 넘게 썩지 않고 지구를 오염시킨다 생각
11월 20일은 1954년 유엔이 지정한 세계 어린이의 날입니다. 유엔은 ‘모든 어린이에게 모든 권리를’을 올해 세계 어린이의 날의 표어로 선정했는데요. 이 목표는 이뤄지고 있을까요. 2017년 약 240개로 추산되던 한국의 노키즈존은 10월 기준 약 400개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이시영 중앙대 사범대학 부속유치원감은 “아이 또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를 시민 사회의 구성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남기원 교수(유아교육과)는 “어린이는 각국의 소중한 미래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길이 전하기 위해 제정한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촉발된 독립운동은 일시에 전국적으로 확산됐는데요. 안성시에서도 격렬한 독립운동이 진행됐습니다. 1919년 3월 11일 안성읍내의 독립만세운동을 발단으로 죽산·양성·원곡면 일대에서 격렬한 무력 항일운동이 연이어 전개된 것이죠. 안성은 황해도 수안군 수안면, 평안북도 의주군 옥상면과 더불어 3대 실력 항쟁지 중 한 곳이기도 한데요. 남한 지역 중 유일한 격전지였지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습
중앙대는 2018년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는데요. 5년이 지난 2023년은 아이러니하게도 중앙대 개교 107주년입니다. 그 이유는 2022년 3월 1일 자로 개교기념일이 기존 1918년 10월 11일에서 1916년 10월 17일로 바뀌었기 때문이죠. 2021년 100년사 편찬위원회는 사료 조사 과정에서 기존의 개교기념일이 중앙유치원·유치사범과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날짜임을 발견해 냈는데요. 해당 오류를 바로잡고자 시원 재정립을 거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죠. 현재 사용되는 중앙대 개교기념일은 중앙대의 최초 학문
10월 1일은 한국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국군의 날입니다. 대학에도 만기전역 후 군사 훈련을 받는 예비역들이 존재하는데요. 하지만 예비군 수업권 보장 문제는 아직까지도 끝맺지 못한 대학사회의 숙제로 남아있죠. 이에 당정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각 대학의 학칙에 예비군의 수업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지만 개정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요. 최미경 학사팀 차장은 “교원들에게 예비군 훈련으로 결석한 학생의 출석 인정과 더불어 수업 자료를 제공하도록 조치 중”이
1960년 9월 19일은 중앙대의 학생자치위원회가 발족한 날입니다. 4·19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물러난 이후 유용태 동문(법학과 58학번)을 총위원장으로 선출하며 최초의 학생 자치기구를 출범시킨 것이죠. 그러나 험난한 시절을 비춘 학생자치의 현 위치는 위태로워 보이는데요. 올해 경영경제대와 인문대는 재선거를 통해 학생회장단을 선출했고 사과대와 적십자간호대는 재선거에서조차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 중입니다. 이우학 서울캠 학생지원팀 주임은 “코로나19 시기를 지나오며 학생 개개인이 파편
9월 16일은 청년의 날입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청춘이라는 단어도 무색해지고 있는데요. 김원진 학생(기계공학부 3)은 “취업 관련 정보를 혼자 알아봐야 해서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양이지 학생(지식경영학부 2) 또한 “현업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한정적”이라고 토로했죠.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중앙대는 4일부터 현업 종사자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캠퍼스리크루팅을 진행 중입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나선홍 삼성생명 인사팀 리크루터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취업
눈 깜짝하는 사이 개강이 다가왔는데요. 여러분은 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어떻게 구하고 계신가요?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교재를 내려받으시는 독자분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9월 4일은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지식재산의 날입니다. 학생사회에서 지식재산권이 경시되는 분위기에 관해 최원준 서울캠 학술정보팀장은 “학생들 역시 미래에 지식재산권을 소유하게 될 수 있다”며 “소중한 자산을 불법적으로 도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민정원 학생(체육교육과 2) 또한 “저
1947년 9월 1일 중대신문의 전신인 중대학보가 최초의 대학신문을 발간했습니다. 1948년엔 순 한글판 가로쓰기 편집체제를 도입하고 1989년엔 주 2회 발행을 실시하는 등 도전적인 걸음을 이어 나갔죠. 중대신문 편집장을 지낸 윤준구 동문(경영학과 90학번)은 당시의 경험에 관해 “사회의 구조와 모순에 대해 고찰하고 올바른 사고방식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최근 대학신문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중대신문이 종이 매
8월 23일은 우리나라가 야구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야구의 날입니다. 야구의 날을 맞아 중앙대 야구부의 찬란했던 순간을 돌아봤는데요. 고정식 야구부 감독은 “‘2018 FISU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중앙대가 동메달을 수상한 것이 생각난다”며 “국가대표 대신 단일팀으로 출전한 중앙대가 강팀인 미국을 꺾고 3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야구부 주장인 노건하 선수(스포츠산업전공 4)는 작년 우승을 차지한 &lsqu
연설하고 있는 학생과 듣고 있는 청중. 그리고 ‘한열이를 살려내라’라고 쓰인 플래카드. 무슨 장면인지 눈치채셨나요? 1987년 6·10민주항쟁에 참여하고 있는 중앙대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중앙대학교 100년사』에 의하면 4·13호헌조치와 이한열 열사의 사망으로 국민 분노가 고조된 상황에서 중앙대 학생들은 명동성당 농성을 시작으로 항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요. 덕수궁 인근에 단독 집회를 열고 전 국민 민주항쟁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죠. 시민들과 중앙대 학생들의 치열한 투쟁으로 6&mid
위 사진 속 장소는 310관(100주년기념관) 1층입니다. 310관은 두산그룹이 중앙대의 새로운 학교법인으로 영입된 이후 두산그룹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아 신축됐죠. 두산그룹의 학교법인 참여는 2008년 5월 30일 최종적으로 확정됐습니다. 올해로 중앙대와 두산그룹의 동행이 꼭 15주년을 맞이했죠. 두산그룹은 경영 참여 이후 지금까지 중앙대에 약 2500억원을 투자했는데요. 윤준구 홍보팀장은 “두산의 재정적 지원으로 ▲204관(중앙도서관) 리모델링 ▲310관 신축 ▲중앙대병원 운영 발전 ▲광명병원 건립 등을 이룰 수 있
5월 25일은 재해 예방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방재의 날입니다. 방재의 날을 맞아 중대신문은 학생들에게 소화전과 비상구의 위치를 물어봤는데요. 다수의 학생이 위치를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고다연 학생(영어영문학과 2)은 “지나다니며 소화전이나 비상구를 보기는 했지만 위치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영주 학생(기계공학부 3) 또한 “소화전의 위치는 모른다”며 “학생들이 별다른 경각심을 갖고 있지 않은 현 상황에서 재난이 발생한다면 모두가 안전
사진 속 장소는 서울캠 공대동산입니다. 공대동산은 1973년 5월 15일 중앙대 동창회 모금을 통해 조성됐습니다. 1977년 중앙대 초대 총장 임영신 박사가 동산에 안장되며 ‘할미동산’이라는 별명이 붙게 됐죠. 동산은 2010년 308관(블루미르홀308관)이 들어서며 지금은 볼 수 없게 됐는데요. 임영신 박사의 유골도 101관(영신관) 앞 동상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는 그 모습이 너무나 달라져 사진 속 희미한 204관(서울캠 중앙도서관) 시계탑만이 사라진 동산의 위치를 짐작하게 하죠. 학생의 휴식처가 돼주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