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과대·간호대 재선거 시행
인문대는 후보자 없어 무산


자과대·적십자간호대가 학생자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재선거에 나섰다. 반면 인문대는 후보자가 없어 재선거가 무산됐다.

  자과대·적십자간호대는 후보자 등록이 이뤄져 재선거가 시행될 예정이다. 김휘도 자과대 부선거관리위원장(물리학과 3)은 “새내기 새로 배움터(새터)로 발전된 자과대 구성원 간의 친밀도를 활용해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학생회가 구성돼 체계적인 학생자치 사업을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도윤 적십자간호대 선거관리위원장(간호학과 4)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에서 학생자치 사업 진행이 다소 어려웠다”며 “투표 현장에서 2024 다이어리·신입생 가이드북을 배부해 투표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거가 진행되는 단대 소속 학생들은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김재경 적십자간호대 선거관리위원(간호학과 3)은 “학생회의 부재는 소극적인 학생자치로 흘러간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활발한 학생자치 활동의 재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과대 소속 A학생은 “재선거 시행에 관한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충분한 투표율을 확보해 학생회가 출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문대는 작년에 이어 후보자 부재로 선거가 무산됐다. 이에 대해 이준희 인문대 비상대책위원장(국어국문학과 2)은 “비대위 체제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선거로 선출된 학생회에 비해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새터를 통해 소속감이 높아진 신입생들에게 실망을 안겨줄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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