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석·도서관 출입 시 오작동
“개발업체에 즉각 개선 요구해”
 

8월 말부터 모바일 학생증 e-ID에 오류가 빈발하며 일부 학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대표적으로 전자출결 이용과 도서관 출입 과정에서 장애를 겪었다고 전했다.


  전자출결 이용 도중 e-ID 오류를 겪은 한채민 학생(에너지시스템공학부 2)은 “출석을 시도했으나 e-ID 전환 화면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며 “교수님께 출석 인정을 요청할 때 출석을 증명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난처했다”고 전했다. 강민재 학생(독일어문학전공 1)은 “불안정한 시스템 때문에 교수님이 출석을 재확인해야 해서 강의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도서관 출입 과정에서도 e-ID 오류로 인한 불편이 이어졌다. 김희원 학생(융합공학부 4)은 “최근 들어 여러 번 e-ID 출입을 시도해야 도서관 출입문이 열리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준 학생(전자전기공학부 4)은 “출입을 위해 e-ID 앱에 접속했음에도 자동 로그인 설정이 돼 있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평소 e-ID를 쓰지 않고 카드 학생증을 주로 사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경미 학사팀 주임은 “2016년 도입된 e-ID의 시스템 환경을 최근 개선했다”며 “새로 개선된 시스템 환경에 e-ID를 적용하자 예상치 못한 버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 해결 방안에 관해 “e-ID 관련 여러 오류 확인 후 개발업체에 즉시 개선을 요구하고 관련해 문의한 학생에게 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며 “앱 특성상 기능 수정 시 심사요청·승인·배포까지 수일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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