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방학이 다가오면서 양캠 세계문화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캠의 CAU세계문화체험단, 안성캠의 CAU글로벌프론티어를 비롯해 몽골 문화교류 및 지역봉사단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팀제로 시행하고 있는 CAU세계문화체험단은 CAU2018의 100주년 사업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은 팀 별로 일정을 계획해 해외 대학생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팀당 3명을 기준으로 총 16팀을 선발하며 방학 기간 2~3주 동안 실시한다. 예년에는 약 3대 1의 경쟁율을 보였다.
신청희망자는 오늘(4일)부터 6일까지 지원계획서, 체험계획서, 개인지원서, 외국어 성적표 등의 서류를 서울캠 학생지원팀(학생회관 2층)으로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3배수의 서류 합격팀 중 15일 2차 면접을 통해 최종팀을 선발한다. 체험국가는 미주, 유럽, 호주, 아시아 지역이며, 지원금은 파견 국가에 따라 차등으로 지급된다.


CAU글로벌프론티어는 안성캠에서 처음 시도하는 세계탐방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획일화된 일정 방식을 벗어나 참여자의 관심분야에 따라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는 체제로 바뀌었다. 안성캠 학생지원팀 이규 과장은 “안성캠 특성상 예체능계가 많다”며 “이번 글로벌프론티어는 학생들의 접근에 용이하고 유용한 프로그램을 계획하는데 도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팀구성 방식과 경비지원의 세부내역에서 차이가 있지만 탐방국가와 선발방법 등은 서울캠의 CAU세계문화체험단과 동일하다. 접수기간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이며 지원자는 안성캠 학생지원팀(학생회관 1층)으로 방문접수 해야한다. 서류전형에서 선발인원의 2배수 이상을 선발한 뒤 2차 면접을 통해 최종선발팀을 구성한다.
두 사업 모두 탐방계획서가 필요하며 팀원 중 최소 1인 이상이 해당국의 언어 또는 영어로 일상 회화가 가능해야 하므로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체험이 끝난 뒤에는 결과보고대회와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


몽골 문화교류 및 지역 봉사단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베트남 대학의 학사 일정 차이로 호응도가 낮아져 몽골대학과 교류를 시도한 것이다. 교류대상은 안전도와 치안상태 점검 후 몽골국립대학이 선정됐다. 문화교류, 친화적 관계 도모를 위해 몽골국립대 한국어학과에서 14일간 한국 문화 알리기 및 지역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따라서 ▲사물놀이 및 탈춤 공연 및 지도 가능자 ▲힙합 음악 공연 가능자 ▲댄스 공연 경험자 ▲사진 촬영 및 비디오 편집 가능자가 선발에 유리하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6일부터 양일간 서울캠 학생지원팀(학생회관 2층)으로 방문 선발해야하며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자 16명을 뽑는다.
서울캠 학생지원팀 노상철 팀장은 “저학년부터 사전 준비를 철저히해 체계적인 학년단위의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며 “세계교류에 내실 있는 학생들이 많이 참가해 세계관을 넓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5년 처음으로 CAU세계문화체험단에 참가했던 권예은씨(문과대 청소년학과 4)는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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