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땅, 독도 방문 특집 안개에 휩싸인 진한 녹음의 섬. 중대신문은 7월 28일~30일 진행된 독도아카데미 독도탐방훈련에 동행해 우리 땅 독도를 방문했습니다. 독도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왔죠. 우리 함께 독도로 떠나볼까요? 1972호는 ‘독도’에 선착합니다. 다들 준비하세요! ‘자연동굴의 절경미세한 절벽 틈 사이로 스며든 태양빛마치 미지의 성지에서 청혼식이 거행되듯순고한 절개가 전해져빛의 근원지에 두 손을 모은다’ 박상경 시인의 의 일부입
‘그 비명들은, 사람들이 바뀌면서 계속되던 비명은 송곳같이, 혹은 날카로운 비수처럼 번쩍거리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돼지기름처럼 끈적끈적하고 비계처럼 미끄덩미끄덩한 것이었습니다. 살가죽에 달라붙은 그 비명은 결코 지워질 수 없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故 김근태 전 장관의 『남영동』(중원문화 펴냄) 발췌
효사정에 위치한 학도의용병현충비는 6·25 전쟁 당시 포항전선에서 전사한 보병 제3사단 학도병 48명의 넋을 위로하는 비석입니다. 현재로 치면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혹은 더 어린 소년들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의 희생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비극이 없기를 바라봅니다.
여름은 밤에도 쉽게 잠들 수 없는 계절입니다. 무더위를 피해 바람이 선선한 야외로 나가봅니다. 그곳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반짝이는 별들을 금새 찾을 수 있죠. 날이 맑다면 서울과 경기도에서 맨눈으로 밝고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 지쳐 하늘을 보는 날이 적었던 만큼 오늘밤, 은하수를 사이에 둔 견우와 직녀성을 눈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사진부= 박진용·우인제 기자 819@cauon.net 여름밤은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계절입니다. 가만히 하늘을 바라보면 별들의 움직임도 보이지요. 사진부는 풀벌레 소리가 조용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는 우리에게 큰 피로감을 주고 있다. 사람이 밀집된 장소를 피해야 하고 하루 종일 답답한 마스크도 벗을 수 없다. 지친 우리는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든다. 하지만 조그마한 스마트폰 때문에 우리의 눈과 귀는 쉬지 못한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무언가를 해야 한다. 진짜 휴식이란 무엇일까. 일상의 익숙한 품속에서 떠나는 일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기 먼 장소로 떠나기는 힘들다. 중대신문 사진부는 그런 당신을 위해 캠퍼스 주변에 위치한 한적한 사찰을 소개한다. 서울과 안성, 잠시 시선을 돌려
연등은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어두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춘다는 의미가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연등 행렬이나 연등 법회는 취소됐지만, 밝은 세상이 찾아오길 바라며 신도들이 단 연등은 묵묵히 사찰 주변 길가를 밝히고 있다. 그 연등을 따라 떠나봤다. 역사 위를 거닐다 안성캠 인근에는 역사 깊은 사찰이 많다. 신라 시대 자장율사가 처음 지었다고 전해지는 칠장사, 통일신라 문무왕 시절에 세워졌다는 석남사가 대표적이다. 안성캠에서 차로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석남사는 그 오랜 조용함을 가지고 있다. 석남사
5월 22일 상도4동 재개발 구역최소 10년 넘게 비리와 거주민 문제, 도시재생사업이 얽매인 상도4동 재개발구역의 모습입니다.재개발구역을 경계 지은 패널 뒤 취약계층이 떠돌던 상도4동 산65번지는 철거되고 있습니다.
생활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마트를 방문한 기자는 주방세제 매대 앞에 멈춰 섰습니다. 초록색 잎사귀가 그려진 환경마크가 눈에 띕니다. 조금이나마 지구를 보호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환경마크가 그려진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이번엔 옆에 있는 과자 매대를 향합니다. 그런데 과자 봉지마다 ‘친환경’, ‘유기농’이라고 홍보하는 마크가 붙어 있네요. 여러분도 이처럼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친환경 마크를 내세운 물품을 본 경험이 자주 있을 겁니다. 이쯤 되니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 모든 제품이
이슬비 내리던 지난 15일 소녀상이 우산을 쓰고 있다. 눈가에 맺힌 빗방울이 마치 눈물처럼 보인다.
4월 24일 서울캠 자이언트 구장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습니다. 외출과 모임을 삼가는 일에 슬슬 염증을 느낄만도 하죠. 그래서일까요, 현재 출입문이 닫혀 이용이 불가한 서울캠 자이언트 구장에 임의로 출입해 운동을 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그리워하기에,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완벽히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까요.
세월호가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지 벌써 6년이 흘렀습니다. 인양된 세월호처럼 우리의 기억도 녹슬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추모 행사가 취소돼도 개인적으로 추모공간을 찾는 시민들을 보니 기우였네요. 추모 리본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봄바람이 희생자와 가족들에게도 닿기를 바랍니다.
주택 신축 부지에서 유적이 발굴돼 조사 중인 현장입니다.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이라면 지나가다 한번쯤 봤을 법한 풍경이지만 파란색 천 밑에는 특별한 흔적이 숨어있습니다. 바로 매장문화재입니다. 매장문화재는 지하나 수면 아래 묻혀있는 문화재입니다. 집터와 무덤 같은 구조물을 일컫는 유구와 돌도끼, 도자기 등의 유물이 이에 속합니다. 매장문화재는 초기 발견 시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당장은 알 수 없기 때문에 철저한 신고와 조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규」에 따르면 개발 공사 도중 매장문화재가 발견될
언제나처럼 캠퍼스가 벚꽃으로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평소였으면 생기 넘치는 학교에서 봄내음을 만끽했을 텐데요. 올해는 계절과도 거리를 두게 됐습니다. 이번주 사진부는 봐주는 사람 없이 한철 스쳐 지나가는 봄이 아쉬워 아름다운 캠퍼스의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집안에 머무느라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리길 바랍니다. 우리 조금 더 기다려봐요. 곧 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4월 9일 안성캠 801관(중앙문화관) 앞 화단비대면 강의 연장으로 한산한 캠퍼스는 오늘도 조용히 꽃단장 중입니다. 학생들이 없는 동안에도 캠퍼스는 분주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던 화단에는 조경을 가꾸는 모습이 보입니다. 덕분에 앙상하던 나무에도 푸른 잎새가 돋았습니다. 저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과 잎을 틔운 나무에는 이렇듯 보이지 않는 정성과 노고가 녹아 있습니다. 다시 건강하게 북적일 날을 기다리며 중앙대는 조용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옥상은 CCTV, 안전 울타리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쪽 구석을 보니 평소에는 잠겨있는 나무문의 자물쇠가 풀려 있네요. 안전은 아무리 철저히 대비해도 하나의 사소한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드는 법입니다. 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입니다. 우리 모두 주변 시설물들을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최근 연이은 재난과 질병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습니다. 중앙대도 각종 재난 및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 메뉴얼을 제시하는 등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사진부는 메뉴얼에 상세히 나오지 않거나 메뉴얼 바깥에 존재하는 안전 정보를 들여다봤습니다. 알아야 대비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누가 자세히 알려주지는 않는 이야기들입니다. 보행자 사이로 달리는 배달 오토바이.우리가 일상적으로 거니는 학교에도 크고 작은 위험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나의 안전과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은 예방이다.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교내 구
지난 26일은 PCC-772,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지 10년이 된 날입니다. 피격 당시 46명의 용사가 차가운 바닷속으로 사라졌죠. 용산역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피격 10주기를 맞이해 천안함 추모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사진들을 흘낏 쳐다볼 뿐 급한 걸음을 옮기네요. 영해 수호를 위해 한몸 바친 그들을 위해 잠시 멈춰 봅시다.
한발짝 늦은 개강으로부터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 사태는 진정되지 않았고 중앙대도 감염 예방을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입니다. 캠퍼스에서 맞이하지 못한 2020년 3월의 개강은 어떻게 기억될까요. 이번주 사진부는 캠퍼스 안팎을 오가며 다소 생소한 개강의 풍경들을 기록했습니다. 초록이 움트고 만물에 생기가 돋는 3월입니다. 방학 내내 조용했던 캠퍼스도 개강을 맞아 시끌벅적해질 테죠.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개강이 2주간 연기됐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도서관은 열람실 폐쇄 기간을 다음달 12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그동안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됐기에 불 꺼진 중앙도서관의 모습은 생소합니다. ‘중앙 학문의 요람’도 잠시만 눈을 붙이고 쉬어갑니다.
교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예방을 위해 ‘셀프 체온 측정실’, ‘코로나 19 임시 대기실’이 만들어졌습니다. 교내에서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직접 체온을 측정한 뒤 비치된 전화기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동작구 보건소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전화번호는 ‘133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