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탐정이 되어보세요

2018-11-12     공하은 기자

  1. 추리소설 전문서점 ‘미스터리 유니온’

  추리소설 전문서점이라고 들어봤는가. 하드보일드 탐정물부터 추리소설 이론서까지, 사방이 추리소설에 관한 책으로 둘러싸인 ‘미스터리 유니온’은 추리소설 덕후의 가슴을 뛰게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속 ‘나미야 잡화점’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이화여대 근처에 위치한 미스터리 유니온은 ‘추리소설 덕후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관련 강연을 주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2. 방털기방 ‘480번가’

  ‘방탈출’에 이어 이젠 ‘방털기’가 대세! 강남대로 방털기방 ‘480번가’에서는 직접 도둑으로 변신해 가정집, 은행, 마약거래소 등 다양한 컨셉의 방을 몽땅 털어버릴 수 있다.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금품의 위치를 추리하고 암호를 해독해야 한다. 탄탄한 프로그램 구성과 사실적인 소품 그리고 박진감 넘치는 총격전은 차원이 다른 현실감을 자랑한다. 머리와 몸을 모두 즐겁게 해주는 ‘방털기방’에서 합법적으로 총 쏘고 훔치며 영화 속 주인공이 돼보자.

  3. 모바일게임 ‘거짓말쟁이 탐정게임’

  추리의 짜릿함을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다. ‘난 악마를 보았어- 거짓말쟁이 탐정게임’은 8명의 남녀가 정체불명의 건물에서 탈출하기 위해 ‘거짓말쟁이’를 찾아내는 게임이다. 참가자들과 함께 수수께끼를 풀고 회의를 해가며 증거를 수집해보자.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과 쫀쫀한 전개가 바로 거짓말쟁이 탐정게임의 묘미. 주어진 시간은 단 7일. 제한시간 안에 거짓말쟁이를 찾아내지 못하면 당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4. 추리 북카페 ‘카페 홈즈’

  ‘세상의 모든 명탐정과 기묘한 이야기들’이라는 간판 문구가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느낌을 준다. 피규어, 파이프, 타자기 등 소설 『셜록 홈즈』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소품이 우리를 맞이한다. 망리단길 근처에 위치한 ‘카페 홈즈’는 추리소설을 전문적으로 즐길 수 있는 북카페다. 원하는 책을 골라 원하는 시간만큼 읽을 수 있다. 소설 속 셜록 홈즈는 커피를 굉장히 좋아했다고 하는데. 카페 홈즈에서 커피를 마시고 『셜록 홈즈』를 읽으며 분위기에 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