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blogs>"땀 많은 혈압약 복용 환자,무더위로 자칫 생명까지"
<헬스blogs>"땀 많은 혈압약 복용 환자,무더위로 자칫 생명까지"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8.07.30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희대병원 임천규 교수 "안지오텐신 차단제 복용 환자,땀 손실 양만큼 물과 소금 섭취해야"

85세 할아버지와 78세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평소 혈압약을 복용하던 두 사람은 무더위에 밭에서 일하다 쓰러진 것이다.

할아버지는 70mmHg 이하로 저혈압 증세를 보였다.할머니는 정상혈압이었다.

검사를 해보니,할아버지는 급성으로 콩팥 기능이 떨어져 응급 상황이었다.할머니는 혈액 내 나트륨이 정상 이하로 현저히 떨어져 있었다.

생명을 자칫 잃을 뻔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된 덕분에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다.

혈압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땀을 과도하게 배출 시 수분과 소실된 염분을 보충되지 않으면 혈액량이 부족해 저혈압이 발생하거나 혈액 내 나트륨이 떨어져 의식을 잃기도 한다.

여름은 고혈압 환자에게 있어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계절로 알려져 있다. 혈압으로만 봤을 때, 여름에는 낮아지고 겨울에는 높아지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는 상대적으로 안심하며 혈압조절을 소홀히 하기도 한다. 다만, 문제는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혈압이 더 낮아져 자칫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임천규<사진> 교수는 “요즘같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땀의 배출량이 늘어나는데 비해 수분 과 염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위험할 수 있다”면서 “평소 싱겁게 먹더라도 혈압약을 먹는 환자는 땀으로 손실된 양만큼,물과 소금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고혈압약,안전하게 복용하기…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 필수

이유는 혈압약의 성분 때문이다. 안지오텐신 차단제는 심장과 콩팥 합병증 예방 및 치료에 우수하다.

특히,신장 사구체혈관의 높은 압력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어서 처방률이 높다.

다만,수분과 염분이 부족할 때는 사구체 최소 압력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 이는 사구체 여과율을 감소시켜 신기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약은 고령 또는 탈수가 심하거나,콩팥의 동맥경화증이 심한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임 교수는 “안지오텐신 차단제에 이뇨제를 추가한 복합제를 먹는 환자가 많다”며 “이 경우 과도한 땀 배출로 혈액 내 나트륨이 갑자기 떨어져 의식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 야외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