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이 공기업, 금융기관, 대기업 입사를 희망한다. 그런데 취업 상담을 하다 보면 단순히 공기업, 금융기관, 대기업에 입사하기를 원할 뿐,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가 부족한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국내에는 여러 종류의 공기업, 금융기관, 대기업이 존재하는데, 각 기관, 기업, 산업, 직무에 따라 준비해야 할 사항이 다르다. 금융기관에 지원한다면 금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지만, 대기업 마케팅 부서에 지원한다면 금융 관련 자격증은 필수요소가 아니다. 같은 금융기관이라도 은행에 입사할 때와 증권회사에 입사할 때 갖추어야 할 자격증, 지식 등은 또 다르다. 따라서 본인이 원하는 기업, 기관, 산업, 부서, 직무 등을 세부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해당 기업, 기관, 산업, 직무의 장·단점은 어떠한가? 이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방법은 실제 그곳에서 재직 중인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제1978호 스타트업(業) ‘한국예탁결제원 네트워크 관리팀 신형재 동문’ 기사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매우 좋은 기사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재직 중인 동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기관과 직무의 성격, 특징뿐만 아니라 입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다만, 기관과 직무의 장·단점, 조직문화, 복리후생 등을 추가로 파악할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이번 학기부터 시리즈로 연재 중인 스타트업(業) 기사를 통해 모든 중앙인이 취업에 성공하고, 한 단계 업(Up)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는 스타트업(業) 기사를 뉴미디어 컨텐츠(YouTube)로도 제작해 더욱 생생한 인터뷰를 더 많은 중앙인이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스타트업(業) 기사를 업종별, 직무별로도 다양하게 구성해 지속적으로 연재하기를 바란다.

  육지훈 교수
다빈치교양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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