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제 53회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최종 합격자 68명을 배출해 전국 4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합격자 수는 2명 줄었으나 대학별 합격자 순위는 한 단계 상승했다.

  전체 합격자 중 중앙대 출신 합격자 비율도 약 7.5%로 지난해(약 7.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월 11일 치러진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서 중앙대는 총 86명이 합격했으며 전국 7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02명(5위)에서 16명이 감소한 수치였다. 그러나 지난 30일 발표된 합격자 결과에 따르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지난 7년간 중앙대 출신 공인회계사 합격자는 총 452명(약 7.03%)으로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에 이어 4위다. 최근 연도별 합격자 순위는 ▲2014년 4위(62명) ▲2015년 공동 3위(78명) ▲2016년 4위(62명) ▲2017년 5위(70명)이다.

  공인회계사반 모경원 지도교수(경영학부)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이유로 실전 감각을 높이는 용우당 지원 프로그램을 꼽았다. 모경원 교수는 “모의고사 지원 등 용우당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시험 실전 감각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용우당은 ▲온라인 강의 지원 ▲기숙사 ‘퓨처하우스’ 우선 선발 ▲열람실 제공 등 공인회계사 준비생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공인회계사 시험에 동차 합격한 신성철 학생(경제학부 4)은 “용우당의 외부 스터디룸 프로그램, 출석 체크 시스템 등 학습 관리 프로그램이 학습에 도움됐다”며 “학습 강의료 지원과 같이 경제적 지원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모경원 교수는 “대형 회계법인에서도 공인회계사 유치 경쟁이 치열하고 공인회계사 수요도 앞으로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용우당도 정원 증원 및 지원 확대 등을 계획 중이니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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