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 3년… 주요 상위사들은 직원 수 늘렸다
약가인하 3년… 주요 상위사들은 직원 수 늘렸다
  • 이한울 기자
  • 승인 2014.08.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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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주요사,545명 증가… 동국제약ㆍ녹십자ㆍ한독ㆍ광동제약은 10% 이상 늘어

상위 주요 제약사들이 지난 2012년 4월 약가일괄인하와 리베이트 규제 등으로 역성장 등 위기 속에서도 정규직원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성장세가 높은 상위사들이 주로 직원 수를 크게 늘렸고, 일부 상위사들은 역성장 탓에 직원 수를 다소 줄였다. 제약계가 최근 경기 불황으로 직원 수를 줄이고 있는 일반 대기업들과 달리 상위사를 중심으로 역성장 속에서도 고용을 늘리고 있는 것은 주목거리다.

                                                            <출처 : 금감원>
28일 유가증권시장의 매출 순위 13개 상장 제약사가 제출한 약가일괄인하가 시행된 지난 2011년 12월(1만5388명)과 올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정규직원 수를 비교한 결과 3.5%(545명)가 늘었다. <표 참조>

직원 수를 늘린 제약사는 녹십자, 동국제약, 한독, LG생명과학(3.7%), 일동제약(1.3%), 제일약품(0.1%)이었다.

직원을 가장 많이 늘린 제약사는 성장률이 좋은 동국제약이다. 이 회사는 3년 전 직원 수가 485명에서 올 1분기 현재 690명으로 29.7%증가했다. 이 회사는 매출이 10% 이상 성장하는 등 최근 몇 년새 고공성장하면서 직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최상위사 녹십자가 2011년 보다 최근까지 직원수를 15.1% 늘렸다.

한독은 2011년말 766명에서 올초 893명까지 직원이 늘어나 직원증가율이 14.2%나 됐다.

올초 태평양제약을 인수한 한독도 2분기들어 외형 증가ㆍ당기순이익 적자 전환 속에서도 직원을 늘리고 있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다수를 등에 업은 광동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을들어 10% 이상 고성장세 속에 최근 몇 년 새 직원 수를 11.4% 늘렸다.

상위제약사의 고용 증가는 동국, 녹십자, 한독, 광동제약 등 4개 제약사가 주도했다.

그러나 한미약품(-5.6%),신풍제약(-4.4%),JW중외제약(-1.9),대웅제약(-1.1%),보령제약(-1.1%),유한양행(0.3%)은 직원 수를 줄였다.

한미약품은 온라인팜 분리에 따른 구조조정때문으로 분석되며, 다른 제약사들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자연 감소에 따라 직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약가일괄인하와 리베이트 불법 영업 규제로 제약업계가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와중에도 상위사들을 중심으로 평균 직원 수를 늘린 것은 예상 밖으로 고무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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