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조선일보-QS 2011 아시아 대학평가(조선일보-QS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이 국내 15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28일 아시아 15개국 461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조선일보-QS평가가 발표됐다. 이번 평가에서 중앙대는 49.84점을 기록해 82위를 차지했다. 2010년 129위에 머물렀던 중앙대는 지난해 93위에 이어 올해 82위를 기록해 국제 순위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일보-QS평가는 각 대학의 연구능력과 교육수준, 졸업생 평판도, 국제화 4개 영역을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구 능력(60%)은 학계 평가, 교원 당 논문 수, 논문 피인용수 등 3개 지표로 구성된다. 교육 수준(20%)은 교원 및 학생 수 비율을, 국제화(10%)는 외국인 교원과 학생, 교환학생 비율을 평가한다. 졸업생 평판도(10%)는 세계 기업 인사 담당자 5291명에게 유능한 사원의 출신 대학을 묻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앙대는 연구 능력과 국제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대학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학계 평가에서 높은 실적을 보이지 못해 큰 폭의 순위 상승을 이루지 못했다. 사회과학·경영 분야의 학계 평가 순위는 지난해 84위에 이어 58위로 상승했지만 인문·예술 분야에서는 82위에서 91위로 떨어졌다. 그외의 분야에서는 100위권 밖으로 집계됐다.  중앙대는 3년 내로 국내 10위, 아시아 50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평가기획팀은 연구 능력 향상을 위해 전임교원 1인당 논문 게재 확대 및 양질의 논문 게재 장려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국제화 영역 상승을 위해 해외 학자를 충원할 계획이며 학계평가와 졸업생 평판도 향상을 위해 해외 저명인사를 초청하고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등 대학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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