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했다 하면 우승이다. 스포츠과학부 농구동아리 C.A.D(Chung Ang Dragon)는 지난해 제22회 중앙대 총장배 전국대회와 제18회 성균관대 총장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첫 출전 대회였던 제9회 전주시장배 전국 대학 클럽 농구대회에서도 다른 대학 동아리들을 가뿐히 무찌르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부상투혼으로 얻어낸 갚진 우승= C.A.D는 대회 출전에 연연하는 팀은 아니었다. 기록보다는 동아리 활동과 친목도모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아리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록을 무시할 순 없어 제9회 전주시장배 전국 대학 클럽 농구대회에 출전했다. C.A.D는 결승 전에서 만난 전주대 ‘필드골’팀을 25점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C.A.D는 예선 첫 경기에서 임석진씨(사회체육학부 3)가 발목부상을 당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 패하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본선에서는 스코어를 회복하면서 6강과 4강 상대를 19점차로 제압하는 위력을 선보였다. C.A.D는 전주대 ‘필드골’팀과의 결승에서도 전반전에서 이미 두 배의 점수차를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국대회 대비 위한 특훈 진행해= 꾸준한 훈련의 노력은 C.A.D를 배신하지 않았다. C.A.D는 매주 월, 화, 목요일 수림체육관에 모여 전술 훈련과 연습게임 등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는 특기자 출신 학생들이 투입돼 특훈을 실시하기도 했다. 출전 선수들을 중심으로 포지션별 훈련과 전술훈련을 강화하고 다른 농구 동아리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임석진씨는 “훈련을 진행할 때 선배들이 찾아오셔서 조언해주기도 하셨다”며 “선배들의 격려가 동아리 분위기와 실력에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C.A.D는 지난달 8일부터 진행된 아이바배 3on3 농구대회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늘(4일) 조나단 팀과의 결승전을 펼칠 C.A.D 양한승씨(사회체육학부 3)는 “이변이 없는 한 C.A.D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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