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자 올빼미족=올빼미족 생활의 특징은 정적인 활동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이는 운동부족을 야기할 수 있는데, 운동부족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깨트리는 원인이 된다. 신경의 균형이 깨진 경우 아침에 멍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 되는데, 이는 만성 피로로 이어져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염, 변비등 내장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항상 적당한 운동을 동반한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계속 자도 피곤해=흔히 올빼미족들은 낮잠이나 쪽잠으로 부족한 수면을 채우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낮잠이나 쪽잠은 별 효과가 없다. 오히려 일정한 생활 리듬을 가지는데 방해가 되고 깊은 잠을 자는데 방해가 된다. 또한 올빼미족의 경우 해가 뜨고 난 후에도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깊은 잠을 자는데 방해가 된다. 낮은 조도가 밤에 비해 높기 때문에 수면시 활성화 되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빛을 피해 충분히 수면을 취하도록 하자.맛있는 야식 더부룩한 뱃속=야심한 시각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먹는 야식. 보통 족발, 피자, 치킨과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정적인 생활을 하는 올빼미족에게 야식은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활동량이 적은 올빼미족의 경우 수면장애,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 늦은 시간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되도록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담백한 음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호르몬을 지켜라=저녁 10시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건강한 신체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주로 새벽에 잠을 청하는 올빼미족은 성장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는다. 이는 신체가 스트레스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켜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또한 올빼미족이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도 건강악화의 원인이다.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경우 세레토닌이 적게 분비되는데 이는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또한 햇빛부족은 비타민 D의 부족을 야기해 칼슘섭취를 저하시켜 골다공증, 위산부족, 구루병 등의 원인이 된다. 좀 더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다면 햇빛을 쬐는 시간을 늘리도록 하자.여성 올빼미족이라면?=올빼미족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생리과다, 비정상적 자궁출혈, 냉대하증등 자궁질환에 걸리기 쉽다. 호르몬 분비 저하, 신경간의 불균형으로 인한 스트레스 면역 감소가 그 원인이다. 또한 올빼미족의 경우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철분, 비타민등 영양소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 역시 여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여성. 특히 올빼미족 여성들에게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식사는 필수이다. 도움말 : 중앙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 이현규 기자 HGyu@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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