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ㆍ발목 손상 피하려면 운동 어떻게
무릎ㆍ발목 손상 피하려면 운동 어떻게
  • 정순애 기자
  • 승인 2012.09.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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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 등산, 마라톤, 스쿼시, 배드민턴 등 ‘즐기는’ 스포츠가 주목받는 가을이 왔다.

추석 연휴에도 레포츠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시작한 스포츠 활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등산은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야외 활동 중 하나지만, 자칫 무릎이나 발목 등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마라톤도 무릎 연골판과 인대, 근육, 건, 골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된다.

스쿼시, 배드민턴 등 구기종목은 빠른 스피드와 방향 전환이 요구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같은 운동을 무리하게 할 경우 대표적으로 무릎의 ‘십자인대 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 십자형태로 교차하는 2개의 큰 인대다. 지나친 스포츠 활동은 십자인대가 찢어지거나 끊어지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릎 앞쪽에 위치하는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의 전방 전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뒤쪽에 위치한 후방십자인대는 무릎 회전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한다. 무릎 관절이 뒤로 빠지거나 대퇴골이 경골의 후방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십자인대가 손상을 받으면 무릎이 붓고 걷기가 어려워지는 증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운동 시 갑작스럽게 멈추거나 무릎 방향을 전환하는 경우 체중이 무릎 앞으로 쏠리면서 십자인대에 무리가 되면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주로 ‘뚝’ 하는 소리가 나고 통증이 동반되는 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이어진다.

운동 후 무릎이 붓고 통증이 있다면 ‘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하고 빨리 치료하도록 한다.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되면 자연 치유가 힘들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손상이 심하면 ‘십자인대재건술’로 치료한다.

이 수술은 십자인대가 50% 이상 파열된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인대를 제거한 후 인대를 대체할 수 있는 구조물을 사용해 전방십자인대를 재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재건 시 사용하는 인대는 자신의 힘줄 또는 다른 사람의 조직을 이용한다.

그러나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일이다.

이를 위해 평소 하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등산 시 발끝이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하고 내려갈 때 상체를 뒤로 당기는 한편 무릎을 살짝 굽혀 하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덜어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마라톤에서는 다리를 11자로 유지하고 팔은 짧게 흔들어야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 엉덩이를 뒤로 빼면 허리나 관절에 부담이 증가되기 때문에 유의한다.

십자인대 파열은 치료하지 않고 오랜 시간 방치하면 관절 사이에 위치한 반월상연골까지 손상될 수 있으며 관절 연골의 마모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있을 때 조기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를 방치하면 젊은 나이에 조기 퇴행성 관절염을 앓을 수 있다. 운동을 즐길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도움말 :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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