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묽은 설사ㆍ탈수 증상 있을 때
휴가철 묽은 설사ㆍ탈수 증상 있을 때
  • 민경지 기자
  • 승인 2012.08.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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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해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성 질환 등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휴가철을 앞두고 우선 바이러스성 장염의 주된 바이러스로 알려진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에 대비해 생후 2, 4, 6개월때 백신 접종으로 사전에 예방해야 된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대변-경구로의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데 5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최소 1회에서 최대 5회까지 중복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다. 비누와 소독제에 대해서도 내성이 있어 제거될 확률은 70%에 불과할 만큼 생명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염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하며 심한 경우 수십 번의 묽은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까지 겪게 할 위험성이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해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 타입이 달라지고 일단 감염되면 탈수를 막는 것 외엔 방법이 없어 예방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중 유일한 다가백신(5가백신) ‘로타텍’ 접종은 총 3회 진행하는데 DPT, 소아마비 등의 기본 접종과 함께 생후 2, 4, 6개월에 접종하면 수월하다.

수족구병의 경우는 예방백신이 없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7월 초 경남지역에서 한 영유아가 수족구병으로 사망한 후 중국, 싱가폴, 베트남 등 동아시아 주변국에서도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족구병은 걸린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고 손, 발, 입 곳곳에 쌀이나 팥알 정도의 수포가 생기며 물집과 궤양, 미열 등을 동반한다. 보통 7~10일 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무균성 뇌척수막염이나 뇌염 등으로 발전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되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외출 후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해수욕장에 다녀온 2~3일 후 아이가 귀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가려워한다면 급성 외이도염을 의심해야 하며 물놀이가 잦은 아이에게는 귀마개를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급성 외이도염을 급성 외이도염은 귀 입구에서 고막까지의 통로인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고 산성이 파괴돼 세균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가려움이나 통증, 귀가 멍한 느낌, 청력 감소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증상을 가볍게 여겨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반복되도록 하면 만성 외이도염 및 악성 외이도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외이도를 산성으로 만들고 살균 작용을 해주는 귀지를 너무 자주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휴가지에서 다이빙과 수영을 자주 하는 아이에게는 귀마개를 해주도록 한다. 물놀이 후 귓속 물기에 신경을 쓴다면 귀에 상처를 낼 수 있는 면봉, 귀이개 대신 약한 헤어드라이어 바람이나 선풍기 바람을 통해 말려준다.

피부가 약하거나 아토피가 있는 경우 농가진 감염에 주의해야 하며 발생 초기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없애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가진은 야외활동 중 벌레에 물렸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환부를 긁어 생긴 상처에 황색포도구균이 감염돼 생기는 질환이다. 피부 곳곳에 붉은 반점으로 나타나 물집이 생기는데 매우 가렵고 환부 가장자리에 다시 물집이 잡혀 감염 부위가 점점 커지는 것이 특징.

농가진은 빠르게 퍼지고 전염되기 때문에 발생 초 치료를 받아 급성 신장염 등의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된다. 아이의 손톱은 짧고 깨끗하게 유지해 환부를 긁지 않도록 하고 가족 모두 항균 비누와 개인 수건을 사용하는 등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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