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제도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시행 중이다. 또한 핀란드에서 사회 실험 방식으로 진행된 적 있다. 위 국가에서 시행된 기본소득 제도는 금액 규모와 지급방식, 재정 마련 방법 등이 달랐다. 대한민국에서 기본소득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지급 액수보다 합의 수준이 먼저 기본소득의 요소로 보편성·무조건성·개별성·정기성·현금성이 언급된다.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는 충분성을 기본소득 개념에 포함하지 않았다. 그러나 충분성을 기본소득 정책 시행의 주요 목표로 봤다.
반대 비율, 찬성보다 앞섰다 “삶의 질 높일 수 있어 찬성” 증세에 부정적 의견 존재하기도 모두 기본소득 가치에 공감해대통령 선거를 약 6개월 앞둔 가운데 대한민국 각계각층이 기본소득 관련 이야기로 연일 들썩거리고 있다. 그러나 기본소득에 관한 청년들의 이야기는 크게 주목받지 않는 듯하다. 이에 중대신문은 20대 청년 202명이 응답한 설문조사를 통해 기본소득에 관한 청년들의 생각을 알아봤다. 모두의 웰빙을 꿈꾸며 기본소득 도입과 관련해 총 응답자의 약 42.1%를 차지한 85명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반면 약
최근 기본소득이 대한민국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연일 기본소득의 정책적 실효성에 관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 주 중대신문은 기본소득이라는 시사 이슈에 줌인해 기본소득을 둘러싼 여러 쟁점과 시행 방향성을 조명해봤습니다. 더불어 청년들이 생각하는 기본소득의 의견을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우리 함께 기본소득의 세계로 빠져볼까요?재난지원금 명칭이 논의 불 지펴도입에 관한 명암 차이 극명해지난해 3월 24일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기점으로 기본소득에 관한 논의가 점화됐다. 이후 재난지원금 명칭
종종 우리는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이들의 소식을 접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사회의 의미와 사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죠. 사회적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는 통렬하게 반성하며 다시는 사회적 참사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사회적 참사는 비슷한 이유로 또 다시 발생합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인 걸까요. 주기적으로 사회적 참사가 발생하는 우리 사회, 그 문제점을 함께 생각해보는 장을 마련해봤습니다.최근 30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는 수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 이면에는 안전 불
기본이 무너지고 참사는 반복되고 멈추려면 사회 전반 개편 필요해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사회적 참사는 안전 불감증과 여러 사회학적 요인이 작용해 반복적으로 벌어졌다. 특히 1960년대 경제 성장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면서 우리의 안전은 뒷전에 놓이기 시작했다. 결국 안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의식은 우리 내면 속 깊이 스며들었다.참사, 우연만은 아니었다 안전을 등한시하는 흐름 속에서 사회 시스템은 무너져갔다. 불법 재하도급 행위가 만연해지고 부실한 안전 관리와 각종 비리가 발생했다. 건설계는 불법 재하도급을 통해 공사비용과 기간
사회적 참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또 다른 참사를 막기 위해서. 이현정 교수(서울대 인류학과)는 사회적 참사에 대한 기억이 단순히 참사 자체를 기억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의 어떤 문제점으로 인해 참사가 발생했는지 정확한 이해와 성찰이 필요합니다.” 결국 ‘왜’ 참사가 벌어졌는지 알아야 올바른 ‘기억’이 가능하고 궁극적으로 참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과연 우리는 ‘왜?’라는 질문에 얼마나 답할 수 있을까
어느덧 2021년도 여름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그간 치열하게 달려온 여러분도, 중대신문도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사회부는 2021년 1학기 마지막 지면을 빌려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중대신문은 인권과 관련하여 다양한 사회문제를 기사화하거나 소수자 관련 사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2020 올해의 인권지기’에 선정되기도 했죠. 인권센터는 2012년 설립 원년부터 매년 학내 인권 및 성평등 의식 확산을 목적으로 인권지기를 지정하고 있는
공존의 사회를 위해언어를 되돌아봐야 할 때“이제 주식 시작했다고? 주린이네!” 주식과 어린이를 합쳐 만든 말, 주린이. 일상 대화나 미디어에서 어떠한 분야의 초보를 ‘O린이’라 부르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공공기관에서도 이를 재밌게 여겼는지, 서울시 산하의 서울문화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첫 도전과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 O린이 인증사진을 찍어 올리는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 그러나 홍보 게시글이 SNS에 게재되고 곧바로 논란이 불거졌다. ‘O린이&
달력 곳곳에 적혀있는 기념일들. 그 조그마한 글자가 달력에 남기까지 수많은 역사가 있어왔는데요. 이번 학기 사회부에서는 무심히 지나쳤던 기념일을 통해 요즘 사회를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주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기후위기에 맞서 행동하고 있는 ‘지구자판기’팀과 ‘파워플로거’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들이 직접 중앙인이 다니는 길을 걸어다니며 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다+조깅)' 체험도 해봤는데요. 다 같이 달력으로 사회를 넘겨
달력 곳곳에 적혀있는 기념일들. 그 조그마한 글자가 달력에 남기까지 수많은 역사가 있었는데요. 이번 학기 사회부에서는 무심히 지나쳤던 기념일을 통해 사회를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주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기후위기에 맞서 행동하고 있는 '지구자판기'팀과 '파워블로거'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들이 직접 중앙인이 다니는 길을 걸어다니며 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다+조깅)' 체험도 해봤는데요. 다 같이 달력으로 사회를 넘겨보겠습니다. 글&middo
-‘파워플로거’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나요. “저희는 흑석동에 사는 학부모 세 명으로 이루어진 팀이에요. 생태전환 인플루언서가 되어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작년 서울시 교육청에서 진행한 생태전환 수업이 계기가 되어 ‘파워플로거’를 만들게 됐어요. 지금 당장 기후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사랑스러운 저희 아이들의 미래는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현재는 동작구에서 진행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지원을 받아 생태전환과 관련한 이웃 만들기 사업을 진행 중이랍
최근 청년 세대의 ‘젠더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이나 손동작에서부터 법원의 판결, 국가의 정책까지. 우리 사회에 개인주의와 평등의 가치가 확산함에 따라 젠더 갈등 또한 그만큼 증가하고 있는데요. 몇몇 정치인들은 이에 발맞춰 젠더 갈등을 해결하겠다며 다양한 정책들을 들고 오고 있죠. 청년 세대는 젠더 갈등에 대해 어떻게 생 각하고 있을까요? 논의되는 해결안들은 젠더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설문을 통해 청년 세대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해석해봤습니다. 김예령 기자 k
중국 출신의 영화감독 하오는 동성 연인 그리고 그의 두 자녀와 함께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부부는 대리모를 통해 두 아이를 갖게 됐는데요. 입양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하오의 부모님은 유전적으로 연결된 손주를 원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오가 현재 가족을 꾸리기까지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일단 그의 어머니는 그가 게이라는 걸 납득하는데도 2~3년이 걸렸습니다. 아버지는 하오가 게이 인 게 자신의 꿈을 좌절시켰다고 말했고, 할아버지는 아직도 하오가 게이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이런 가족들인데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는 결정
1920년대 덴마크의 유명 풍경화 화가 에이나르와 초상화 화가 게르다는 서로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입니다.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죠. 그러던 어느 날, 게르다는 그리기로 한 발레리나 모델이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에이나르에게 뜻밖의 부탁을 건넵니다. “울라의 스타킹이랑 신발 좀 신어줄래?” 흔쾌히 수락한 에이나르에게 게르다는 치맛단이 펴지는 모양을 봐야 한다며 드레스를 건넵니다. 얼떨결에 걸쳐진 드레스를 만지작거리던 그는 복잡미묘 한 감정을 경험하죠. 스타킹을 신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회사 상사를 만나는 게 반갑기는 쉽지 않습니다. 머쓱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또 만났다면 더더욱 이겠죠. 여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헤어진 애인을 만나고 싶은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둘 다 들고 퀴어퍼레이드에 온 효주는 애인은커녕 같은 회사 디자인 팀장인 레이를 마주칩니다. 집에 갈 거면 어디 가서 시원한 맥주나 하자는 레이의 제안에 그들은 술집에 들어가 감자튀김과 피자를 사이에 두고 앉게 됩니다. 내년에 쉰이 되고, 기혼에, 고등학생 딸이 있는 레이
인간의 성은 몇 개일까요? 당연히 여성과 남성, 두 가지라 생각하셨나요? 저자 티에리 오케는 성은 두 개도 세 개도 아닌 ‘셀 수 없는 정도’라 말합니다. 덧붙여 두 개의 성만 존재한다는 정상성의 오만함과 단절해 ‘새로운 정상’을 구축해야 함을 강조하죠. 저자가 말하는 새로운 정상의 성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가 생물학적으로 구분하는 여성과 남성은 보통 번식에 있어 난자와 정자 중 어느 생식세포를 만들어내는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자연의 암·수 개념을 인류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죠
우리는 원래 그래왔다는 핑계를 내세우며 당장 눈앞의 차별에 등을 돌리곤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자리를 옮기기도 하죠. 그러나 차별받아 마땅한 사람은 없음을 알기에 다시 마주 보고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이번학기 사회부는 당연하다 생각해왔던 차별을 마주보고 여러분과 함께 당찬 발걸음을 내딛어보려 합니다. 이번주는 성별 이분법적인 사회 속에서 당연한 듯이 차별받아온 ‘인터섹스’ 당사자와 발걸음을 맞춰보겠습니다. 김예령 기자 kduaud@cauon.net성별 이분법이라는 구조화된 폭력 속사각지대에 내몰
어렵게만 느껴지는 종합소득세 신고. 그렇게 기자는 3년간 종합소득세 신고를 미뤄왔다. 하지만 기사를 준비하며 실제 신고 절차를 밟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신청이 가능했다. 결과적으로 약 26만원을 환급받게 된 기자와 함께 지금부터 종합소득세 신고의 A to Z를 살펴보자. 알맞은 신고서 선택 방법 대학생의 수입은 보통 사업소득, 근로 소득,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종합소득세 신고의 시작은 바로 본인 소득이 이 중 어떤 소득에 해당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국세청홈택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주찾는 메뉴→종
달력 곳곳에 적혀있는 기념일들. 그 조그마한 글자가 달력에 남기까지 수많은 역사가 있어왔는데요. 이번 학기 사회부에서는 무심히 지나쳤던 기념일을 통해 요즘 사회를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주는 5월 '종합소득신고의 달'을 맞이해 대학생이 주로 신고하는 종합소득세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기자가 직접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보며 그 방법도 알아봤는데요. 다 같이 달력으로 사회를 넘겨보겠습니다. 글·일러스트 김예령 기자 kduaud@cauon.net가정의 달, 감사의 달, 나들이의 달. 따스하고 화목한 수식어가 익숙
우리는 원래 그래왔다는 핑계를 내세우며 당장 눈앞의 차별에 등을 돌리곤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자리를 옮기기도 하죠. 그러나 차별받아 마땅한 사람은 없음을 알기에 다시 마주 보고 같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이번주 사회부는 우리가 마주했던 당연하지 않은 차별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결하고 싶은 차별에는 무엇이 있나요?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이들이 전하는 당찬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발걸음을 맞춰보겠습니다. 글·일러스트 김예령 기자 글 이서정&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