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는 또 다른 짐이 되기도 온전히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길 학자금대출제도는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원)생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그 종류에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 등이 있고 학자금은 대학(원)이 통보한 등록금과 생활비로 구분된다.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주거 대출도 존재한다. 위와 같은 대출은 상대적으로 이율이 낮다. 또한 경제활동 및 금융경험이 부족해 신용이 없거나 낮은 학생 또한 신청할 수 있다. 그렇기에 학생들에게 경제적
심화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 체제는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경사를 오르다’는 사회 문제이면서 동시에 경제적인 이슈를 이야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에 올라갈 경사는 ‘대학생의 빚(대출)’입니다. 돈을 벌기 전부터 빚을 내야 하는 대학생의 현실을 넘어가 보려고 합니다. 함께 올라가볼까요? 경사가 많이 가파를지도 모릅니다! 김서경 기자 kim_quartz@cauon.net빚을 짊어져야 하는 사회청년의 숨통 트여야학업과 취업 준비 등을 이유로 대출을 받는 대학생이 늘어나고 있
‘Telescope’는 멀리 있는 물체를 보여주는 망원경을 의미합니다. ‘Microscope’는 작은 물체를 확대해서 보는 현미경을 뜻하죠. 이처럼 ‘캠퍼스코프’는 캠퍼스 안 사회 현상을 바라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현상은 캠퍼스 안 ‘화석’ 문화입니다. 처음에 분명히 입학을 축하한다고 했는데 조금 지나면 ‘왜 아직도 학교에 있냐’고 묻는 상황. 왜 그런지 궁금하지 않나요? 김서경 기자 kim_quartz@ca
전통적으로 대학 졸업, 취업, 독립적 가구 형성, 결혼, 출산의 순서는 표준화된 삶의 일대기로 여겨졌다. 과거에는 이러한 생애 과업을 20대에 달성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일자리가 부족하고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는 저성장시대에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은 어려워졌다. 또한 결혼과 출산이 개인의 선택이 되면서 표준화된 삶의 일대기가 흔들리고 있다. 화석으로 시대 바라보기 대학생은 노동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자격증 취득, 인턴십 경험 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정고운 교수(경희대 사회학과)는 이러한 상황과 더불어 가속된 개인화가 학년
많은 시민이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사회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논의에는 공백이 존재한다. 차별금지법에 관한 논의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모두’를 보호하는 법 차별금지 관련 법안은 2007년 이후 발의와 폐기를 반복하며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차별금지 사유와 관련해 ‘성적 지향’을 포함하는 것에 대한 일부 종교단체의 반대 영향이 있다. 장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처음 발의된 차별금지법이 국회에서 의논되지 못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평등 이 세상 끝까지 달려라 평등 - 중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의 유세 활동이 활발하다. 그 속엔 다채로운 색으로 꾸며져 있고 곳곳에 하트가 그려진 유세 차량이 있었다. 바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활동하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란? 차제연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다양한 단체가 모인 연대체다. 이달 기준 161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차제연은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운동을 하는 동시에 강연과 기고로 대중에게 차별금지법의
판단 기준에 객관성을 더해권리 보장을 위한 길을 걷다차별금지법 제정 논쟁에 앞서 차별금지법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차별금지법에 관한 오해를 살펴봤다. Q. 차별적 발언을 하면 감옥에 간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발의된 모든 차별금지법에는 차별 행위 자체에 대한 형사처벌 조항이 없다. 다만 차별 행위의 피해자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거나 법원에 소를 제기할 수 있다. 차별 행위가 지속성, 고의성 등을 보인다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명령을 통해 차별을 해소할 수 있다. 조혜
'평등’. 인류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등장한 단어입니다. 너무 많이 봐서 진부할 정도죠. 평등이 삶에 가장 기본이 된다는 사실은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당신의 오늘에 차별이 없었을까요. 당신의 주변에 차별로 고통 받는 이는 없었을까요. 모두의 존엄한 삶을 위한 ‘차별금지법’이 답합니다. 김서경 기자 kim_quartz@cauon.net실질적 평등을 위한 시작 사회를 변화할 거름이 되다 차별금지법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이다. 부당한 차별이 발생했을 때 어떤 공적
지방 분권을 위한 개헌 필요해기본권 개헌, 좁혀지지 않는 이견「대한민국 헌법」은 법 위의 법이라고 불리는 한국 최고의 기본법이다. 1987년 헌법 개정 이후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사회는 점차 다원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변화에 맞춘 헌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 현재 사회를 아우르도록 새로운 헌법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지역균형 개발을 위한 헌법 2004년 행정수도 구축을 위해 「신행정수도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신행정수도법)이 제정됐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서
국정 운영 제도에서 시작해 국민 참여가 돋보이는 제도까지「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통치조직과 통치작용의 기본원리 및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근본 규범이다. 이중 통치조직과 통치작용의 기본원리에 관한 개헌 논의는 꾸준히 있었다. 2017년 1월에 발족한 20대 국회의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는 이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지만 여야 간 타협 실패로 그 논의는 멈춘 상태다. 완벽한 국정 운영 제도는 없다 현행 헌법에서는 5년 단임제의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다. 김경진 전 국민의당 국회의원은 해당 제도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했다. &ldq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는 총 9차례의 헌법 개정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2021년 현재 헌법은 34년 동안 단 한 번도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정치권에서는 개헌을 논의했지만 번번이 무산되기도 했죠. 일각에서는 시대 정신과 미래 가치에 적합한 헌법을 만들어 개정해야 할 때가 왔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제9차 개헌 이후 정치권에서 벌어진 개헌 논의 과정을 살펴보고 기본권과 정부 형태, 직접민주주의 등 다양한 개헌 쟁점을 살펴봤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헌법」은 1987년 10월 29일 전부 개정된 것으로, 이듬해인 19
“국민은 개헌 구경꾼으로 전락해” 국회와 정부 함께 개헌 논의해야대한민국에서의 개헌 논의는 한때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갑자기 분위기가 식는 형국을 반복해왔다. 왜 개헌 논의의 끝은 항상 지지부진했던 것일까? 개헌 논의를 바라보는 다양한 이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봤다. 국민 동의가 필요해 우선 1987년 이후 34년간 개헌이 이뤄지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를 짚어봤다. 이에 관해 장영수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는 국민의 다양한 개헌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개헌이 오랜 시간 동안 이뤄지지
대한민국 현대사를 돌아보면 국가는 국민을 향해 수많은 폭력을 자행해왔습니다. 이를 국가 폭력이라고 합니다. 국가는 국민을 향해 과도한 공권력을 사용했고 이로 인해 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4.3사건부터 시작해 정부 차원에서 작성한 블랙리스트 문건까지. 여전히 우리 근처에 도사리고 있는 국가 폭력의 모습을 돌아봤습니다. 국가 폭력, 수많은 피해자 낳아물리력 줄었지만 아직 우리 근처에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약 70년이 흘렀다. 대한민국은 약 70년 동안 정치와 경제 등 사회 곳곳에서 무궁한 성장을 이룩했다. 그러나 성장
폭력은 문제 해결의 손쉬운 도구사회와 함께 폭력 양상 달라진다국민의 주권의식 고양 필요해합당한 과거사 청산이 동반돼야「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비롯된다는 점을 명시한다. 국가는 자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지니며 그 대가로 공권력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았다. 그러나 국민을 지키기 위해 사용돼야 할 공권력이 국민을 향하는 아이러니가 반복되고 있다. 국가 폭력이 계속되는 원인을 진단해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봤다. 그들은 어떻게 총을 들 수 있었나 황병주 역사문제연구소 연구부소장은 정부
“우리 어머니들은 5월만 되면 아파요. 5월이 너무 싫고요.” 5.18 민주화운동을 겪은 이명자 오월어머니집 관장이 기자에게 전한 말이다. 국가 폭력을 경험한 후에도 피해자들은 여전히 트라우마 속에서 살고 있다. 그들의 트라우마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그들을 위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때다. 트라우마에는 이유가 있었다 국가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피해자들의 일상 곳곳에서 나타난다. 특히 가족의 부상과 고통, 평범한 가족의 모습을 볼 때마다 느끼는 쓰라린 감정은 이명자 관장을 괴롭게 했다.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주요 선거가 진행될 때마다 등장하는 공약과 토론 쟁점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모병제 도입’입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수 년 동안 모병제 도입을 논의해왔습니다. 그러나 논의만 있었을 뿐 도입 결정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에 모병제를 도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대한민국의 모병제 도입에 관한 여러 쟁점을 파악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인구 감소 관련해 논의 이어져 일자리 창출, 계층적 접근 안돼「대한민국 헌법」 제39조 제1항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모병제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시선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중대신문은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모병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생각을 살펴봤습니다. 일부 청년들은 모병제 도입을 통해 현재 병역 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청년들은 모병제 도입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기도 했습니다. 모병제를 향한 청년들의 관점은 무엇일지 함께 알아봅시다.“전문성 향상 위해 필요해”새로운 일자리 창출 언급하기도“모병제 도입하면 병력 감소한다&rdqu
올해 7월, 정치권에서는 모병제 도입이 잠깐 언급된 바 있다. 그러나 모병제 도입뿐만 아니라 ‘남녀공동복무제’, ‘남녀평등복무제’와 같이 남자와 여자 모두 군에 징집되는 제도의 도입도 함께 언급됐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모병제 도입 논의가 또 다른 젠더 문제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입에 발린 소리 아닌가요?” 학생들도 모병제를 젠더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정치권 모습에 걱정하는 목소리를 냈다. 여성의 군 복무가 필요하다면 모병제와 독립적으로 논의하는 편이 더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선빈 학생(경제학
여러분은 ‘능력주의’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능력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공정한 경쟁의 모습을 떠올릴 수도 있고, 타인보다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경쟁에서 낙오되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각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능력주의의 문제점은 20세기 후반 신자유주의 체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급부상하기 시작했는데요. 과연 우리 근처에 놓여있는 능력주의는 어떠한 양상을 띠고 있을까요? 능력주의의 모습을 한번 탐색해봤습니다.능력주의가 학력주의로 자리 잡다결국 운의 요소가 수반되는 능력평가방식에 관한 재고 필요해&ldquo
능력과 결과 간 연관성 고민해야교육 변화의 필요성 언급하기도 "출발선보다 결승선 바꿔야 해”운으로부터 겸손한 태도 필요하다 능력주의가 사회적으로 굳어짐에 따라 능력을 토대로 타인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이에 사람들은 많은 난관과 좌절을 마주했다. 능력주의로 물든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연관성과 교육의 재발견 ‘능력주의는 공정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의식의 변화’로부터 해결하는 방안이 여럿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