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은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 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인 특별교통수단은 어떨까. 이 또한 열악하긴 마찬가지다.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는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라며 “장애인콜택시를 확충하는 것과 장애인 본인이 직접 자가용을 구조 변경해 운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특별교통수단을 대표하는 장애인콜택시와 구조 변경한 자가용 이용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분석해봤다. 턱없이
장애인 권리보장의 출발점 이동권,국민의 인식 제고도 중요 “우리는 모두 잠재적 장애인입니다.” 지난 1일, 서울특별시(서울시)의 한 백화점에서 가톨릭관동대에 재직 중인 박창석 교수를. 만났다. 그는 뇌졸중으로 인해 좌측 반신마비를 겪 고 있는 장애인이다. 현재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법 적 측면에서 해당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그와의 첫 만남은 백화점 지하 2층 장애인 주차구역에서 이뤄졌다. 그는 차에서 내리며 장소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저는 처음 보는 곳은 안 갑니다. 목적지
우리는 많은 이들과 함께 살아가기에 같은 사안에도 다양한 이견이 존재합니다. 여러 의견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필연적으로 갈등과 함께 지냅니다. ‘VS를 넘어서’는 사회의 다양한 갈등 상황을 짚어보며 충돌과 대립을 넘는 논의의 출발점이 되고자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장애인 이동권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를 살펴봅니다. 중대신문은 그들이 다소 극단적인 방식으로 시위를 하는 이유를 알아보고 보장되지 않는 장애인 이동권의 현실을 들여다봤습니다. 조현덕 기자 ducko3o@cauon.net 1역사 1동선 약 93%
우리는 많은 이들과 함께 살아가기에 같은 사안에도 다양한 이견이 존재합니다. 여러 의견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필연적으로 갈등과 함께 지냅니다. ‘VS를 넘어서’는 사회의 다양한 갈등 상황을 짚어보며 충돌과 대립을 넘는 논의의 출발점이 되고자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안전운임제와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갈등을 살펴봅니다. 생소하기에 많은 사람이 모르지만 첨예하게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두 제도, 중대신문은 갈등의 배경과 쟁점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생각해봤습니다. 조현덕 기자 ducko3o@cauon.net 지난
2013년 말, 한 언론사 편집국으로 노란 봉투가 전달됐다. 노란 봉투 속에는 편지와 함께 4만7000원이 들어있었다. 쌍용차 노동자가 정리해고 반대 파업에서 사측에손해를 입혀 47억원을 손해배상하라는 판결을 본 평범한 주부 배춘환씨가 노동조합원들을 돕기 위해 보낸 것이다. 노란봉투법은 이 일화에서 비롯됐다. 노란봉투법은 천문학적인 손배·가압류로 노동조합(노조)의 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의됐다. 하지만 노란봉투법은 거부권 행사까지 거론되며 개정에 난항을겪고 있다.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갈등을 알아보고 쟁점을
유통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사회적 비용 큰 만큼 빨리 해결 돼야대한민국 마약 문제의 현주소한국은 마약 청정국이라는 인식, 현재도 유효할까?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소식이 빈번히 들려온다. 마약은 더 이상 일상과 먼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의 마약류사범 수는 2016년 이후로 1만 명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그 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마약류사범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을 분석해 봤다. 늘어나는 초범, 쌓여가는 재범 현재 국내 마약류사범 문제는 ‘들어가는 문은 많은데 나오는 문은 없는 상황&r
292개, 132명. 지난해 마약류 중독 치료지정병상과 전문의의 숫자다. 2017년 수치(병상 330개, 전문의 170명)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치로 마약류 사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도, 인력도 부족한 현실을 보여준다. 마약류사범은 늘어가는데 치료 규모는 줄어드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열악한 지원 속에서 최근 마약류사범의 재범률은 약 37%대를 웃돌고, 초범 역시 증가하고 있다. 중대신문은 한국의 마약류사범에 대한 관리·처벌 시스템을 분석해봤다. 통제가 어려운 현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약류는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 등
버스를 타거나 편의점에서 작은 껌 하나를 사도 모든 행위에서 계약 관계가 성립됩니다. 일상에서 법은 우리에게 떨어질 수 없는데요.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적 지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채팅창에 타인을 비난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을 쓴 적 있나요? 무심코 쓴 댓글로 누군가는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이버 명예훼손 문제를 청년들의 시선에서 조명하고 법적 한계와 권리를 구제받는 법을 들여다봤습니다. 글·이미지 이정서 기자 seo@cauon.ne
원가정 보호원칙 보완 필요학대자에 지배받는 심리코로나19로 사각지대 커져양육자에 대한 교육 중요정서적으로 불안한 성장심리적 악순환 반복돼가족주의 인식에 대한 제고사회적 연대 필요하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아동학대를 경험한 만 0세~18세 아동 2명 중 1명이 한 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는 아동의 생활을 통제할 수 있는 부모로부터 일어나기 때문에 피해 아동이 도움을 요청하기 힘들다. 가장 가까워야 할 부모가 가장 두려운 존재로 변하며 남긴 상처는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학대의 재
모호한 처벌 규정 증명하기 어려워 학대 감수성 키워야 단 2%.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중 학대 행위자로 부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사건의 약 83.7%를 차지한다. 반면 형사처벌이 이뤄진 사례는 전체 사건의 약 2%에 불과했다. 늘어나는 범죄에 비해 모순적인 결과다. 아동학대 관련 법률의 실상을 들여다봤다. 실상은 달랐다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
‘정인이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2020년 아이를 장기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했던 사건인데요. 피해 아동이 불과 생후 8개월에 불과하고 부모의 잔혹한 학대 속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올해 4월, 피해 아동 사망 563일만에 대법원은 가해자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해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1심은 가해자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항소심(2심)에 이어 대법원도 감형을 유지했죠. 다른 제도, 다른 판결 만약 정인이가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 있었다면 어떻게 보호받았을까요? 3가지
버스를 타거나 편의점에서 작은 껌 하나를 사도 모든 행위에서 계약 관계가 성립됩니다. 일상에서 법은 우리에게 떨어질 수 없는 것인데요.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적 지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 있나요? 근로 현장에서는 4대 보험 적용과 임금 책정 등 수많은 계약 관계가 성립되는데요. 20대 청년들의 일터에서는 근로자의 권리가 어떻게 실현되고 있을지 청년들의 근로 환경을 들여다봤습니다. 이정서 기자 seo@cauon.net근로계약서 없는 일터교육에 실효성 더해야청년들에게 아르바이
근로계약과 같은 노동 관련 법률들은 사회 초년생에게 생소할 수 있다. 그렇기에 쉽게 간과하고 넘어가는 지점 역시 상당하다. 근로할 때 알아야 할 법률과 정보들을 정리했다. Q1. 근로계약서 미작성, 괜찮다? X. 「근로기준법」 제17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임금과 소정근로 시간, 휴일, 유급휴가 등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근로자에게 교부해야 한다. 김남석 법무법인 태원 변호사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법적 분쟁이 발생하면 사실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ld
세상에 일어나는 여러 사회적 사건과 이를 둘러싼 쟁점을 논의함으로써 폭넓은 시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회와 경제, 범죄 등 다양한 현안의 이슈에서 법과 제도의 한계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수원시 세 모녀 사건, 창신동 모자 사건 등 최근에도 복지 사각지대 사건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쪽방촌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사회부는 쪽방촌의 현실을 알아보고 복지 서비스 및 제도를 진단해봤습니다. 이정서 기자 seo@cauon.net 사진 조현덕 기자 턱없이 부족한 정부 지원 자활 위한 지원 필요해 냉&mid
계속되는 사각지대들 사회적 인식부터 개선해야신청해도 도움받기 어려워 현실 반영 못하는 수급 조건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빈곤층을 대상으로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이는 가구의 소득이 일정 기준선에 미달하는 사람에게 생계, 주거 등 기초 생활 유지를 위한 지원이다. 그 외에도 여러 복지 정책과 서비스가 있었지만 공적 보호 제도의 사각지대는 발견되고 있었다. 닿지 않는 손길 8월 21일 경기도 수원시 다세대주택에서 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60대 여성 A씨는
세상에 일어나는 여러 사회적 사건은 이를 둘러싼 쟁점을 논의함으로써 폭넓은 시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회와 경제, 범죄 등 다양한 현안의 이슈에서 법과 제도의 한계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대학가 인근에는 범죄의 경고등이 켜졌는데요. 최근 원룸촌 연쇄살인, 주거침입 등 다양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정서 기자 seo@cauon.net불충분한 방범 시설불안과 공포가 일궈진 밤범죄 예방에도 부익부 빈익빈? 안전의 지팡이 구축해야 대학가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모여있습니다. 공부하기 위해 고향에서 상경한 사람, 생계유지를 위
범죄 예방 방안 실효성 의문시민이 공감하는 대안 필요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남과 동시에 이를 노리는 범죄 역시 증가하고 있다. 과연 대학가는 마음 놓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일까? 실제 형사정책연구원의 「1인가구 밀집지역의 안전실태와 개선방안」(박준휘, 2017)에 따르면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모두 1인 가구 밀집지역이 비밀집지역에 비해 약 2~3배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중대신문은 대학가 주변의 범죄 사건을 중심으로 범죄 예방 방안의 실효성에 질문을 던졌다. 안심할 수 없는 우리 동네 2
불안과 신뢰를 이용한 사기모르는 사이 범죄 연루 가능성연령 관계없이 피해 발생개인의 예방 노력 중요해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피싱은 2019년 약 3만7667건에서 2021년 약 3만982건으로 매년 수천건씩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피해액은 약 7744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744억원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에는 메신저피싱 피해가 전년 대비 약 165% 급증하는 등 범죄의 심각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중대신문은 보이스피싱을 경험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그 피해를 살펴봤다. 눈 뜨고 코 베이는 피싱
“안녕하세요, 00입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는 가족, 친구, 연인 등 가변적이고 거짓된 모습으로 범죄를 시작한다. 피싱 범죄 예방 및 대응법에 관해 알려져 있음에도 막상 피해를 보면 대다수가 허우적대는 게 현실이다.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과 대응법에 관해 팩트체크해봤다. Q1. 보이스피싱은 전화로만 이뤄진다? X. 단순히 보이스피싱이 전화상의 범죄만 한정 지을 수는 없다. 범죄의 기술적인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아 다양한 유형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보이스피싱은 유선전화 발신 번호를 수사기관 등
흐려진 판단 의식 알기 어려운 진범 여전히 낮은 처벌 제도적 변화 필요해 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겪는다. 범죄 수법이 전형적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범죄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범죄를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범죄 발생의 근본적 원인으로 시선을 돌렸다. 왜 우리는 속을까? 보이스피싱 범죄는 여러 전기통신 수단을 통해 이용자의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빼내 재산을 갈취한다. 피싱 사기는 전화뿐만 아니라 문자나 메신저, 인터넷 사이트 등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