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자연스럽게 네이버를 킨다. ‘코로나19 확진자’를 검색하고 날씨도 확인한다. 다시 메인으로 돌아온 뒤 스크롤을 내리며 많은 기사 중 몇 개를 선택해 읽는다. 유튜브를 볼 때도 예외는 아니다. 무수한 뉴스 콘텐츠 중 끌리는 영상을 골라 시청한다. 추천 동영상 알고리즘을 따라가며 시간은 계속 흐른다. 어느새 출처가 불분명한 가짜뉴스 영상을 보게 됐었다. 하루에도 셀 수 없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뉴스와 기사는 쏟아져 나온다. 이용 매체가 편리해지고 많아졌으며 정치나 사회 등에 관해 사람들이 제시하는
1학기도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졌다. 이로 인한 비대면 학사 운영에 따라 등록금 환불 논의가 뜨거웠다.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는 대학본부의 재정정보 공개 요구에 관한 결의안이 가결됐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지속되고 백신 접종 시작 후 2학기 학사 운영 방향과 휴가 제도가 화두기도 했다. 다양한 변화와 목소리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23일 박상규 총장을 만나 2학기 운영 방향과 계획을 들어봤다. -2학기 전반기 학사 운영 방향에서 차이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제일 먼저 2학기에는 소규모 대면 강의를 진행하
2018년 8월 헌법재판소가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제2조가 대학 교원들의 단결권을 침해한다는 판단으로 헌법불합치를 선고했다. 이후 지난해 6월 9일 「교원노조법」 개정안 시행으로 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 설립 움직임이 시작됐다. 중앙대도 마찬가지였다. 중앙대 교수노조는 지난해 12월 3일 교수노조위원장을 선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교수노조의 시작을 이끌어 갈 방효원 교수노조위원장(의학부 교수)를 만나봤다. -현재 교수노조 구성은 어떤가.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
‘예술=어렵다?’ 예술을 접했을 때 어려움이나 난해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이런 장벽을 무너뜨리고 일상에 예술을 자연스레 녹여내고자 한 이가 있다. 디타임 대표 이재정 동문(한국화과12학번)을 만나봤다. -‘디타임’은 어떤 기업인지. “디타임은 ‘예술의 일상화’를 위한 예술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스타트업이에요. 현재는 청년들을 위한 예술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죠. ‘로컬예술투어’와 한국화 키트를 제작 및 판매하기도 했어요.&rdq
화창한 날씨와 푸른 하늘. 체육대회가 열리기 좋은 날입니다. 1999년 5월 28일에는 의대 체육대회가 열렸죠. 당시 사제 간 씨름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사제 간 경기지만 서로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죠. 지금은 아쉽게도 다 함께 모여 즐거운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부 단대는 비대면 체육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목표 거리나 걸음 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죠. 대면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마음만은 대면 체육대회처럼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곧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즐거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 학생 대표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학생자치에 관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죠. 이번 전학대회는 앞으로 학생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짚어줬습니다. 적극적 행보가 절실한 시점 ‘전체학생대표자 학교본부 재정정보 공개 요구 결의안’이 총 219표 중 찬성 218표로 가결됐습니다. 해당 안건은 4월과 5월에 무산된 학생총회 소집에서 꾸준히 상정되고 논의된 바 있습니다. 학생총회 무산 시 학생 총투표를 실시한다는 안건이 학생총회에서 가결됐으나 서울캠 총학생회(총학)는 비용과
중앙대 학술정보원이 ‘클래리베이트코리아(Clarivate)’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연구자 친화적인 연구성과 분석 템플릿’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 협력의 도모가 목적이다. 이번 MOU 체결로 학술정보원은 ‘RSS(중앙대 학술정보원 기획 및 개발 연구지원 서비스)기반 연구자 연구지원 서비스의 경험’, ‘연구성과 DB(데이터베이스)와 프로그램의 활용에 대한 사서의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춘섭 주제정보서비스팀장은 &ldq
“지금 노려야 할 시장과 아이템은 무엇이지?” 시장 및 아이템 선정은 창업에 앞서 가장 먼저 진행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창업에서 무척 중요한 또 다른 가치가 있다고 한다. 벙커키즈㈜ 대표 정승완 학생(정치국제학과 4)을 만나봤다. -‘벙커키즈’는 어떤 기업인지. “‘오늘의 집’처럼 서비스와 회사명이 다른 경우가 있죠. 저희 회사명은 ‘벙커키즈’지만 ‘피트니스다이빙’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특정 아이템의 서비스를 제
곧 ‘5·18 민주화운동’이 41주년을 맞이합니다.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및 광주 시민들이 군사독재와 통치를 반대하고 계엄령 철폐 등을 요구하며 민주화운동을 진행했습니다. 1999년 열린 ‘5·18 민중항쟁 제19주년 기념행사’가 학살자 주범 완전 사법처리와 암매장 의혹 등에 관한 문제 제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일었죠. 2001년 12월 18일을 기준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사망 218명, 행방불명자 363명, 상이자 5088명, 기타 1
길을 걷다 보면 카페가 정말 많다고 느낀다. 커피를 즐기고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 카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카페 증가 현상을 마냥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힘들다. 불어난 카페 수와 커피의 이면에는 현대인의 피로가 숨겨져 있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의 ‘2020년 기준 가맹시장현황 분석 발표’에 의하면 커피 가맹점 증가율은 약 7.6%다. 이는 주요 외식업종 중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한 ‘2016 국민건강통계Ⅰ’에 따르면 만 19세~64세를 기준으로 식품섭취빈도조사
1993년 중대신문이 진행한 ‘사제간 상호인식 설문조사’에서 교수와 학생 간 서로 바라는 것이 무엇이겠냐는 질문에 교수들은 학생들이 대부분 충실한 강의와 인생 상담을 원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학생들 대다수는 충실히 연구하는 모습과 학생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랐죠. 지금 스승과 제자 간 모습은 어떨까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사운영으로 1번도 교수와 학생이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못한 채 한 학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실시간 강의 중에도 침묵만 유지되는 경우가 많죠. 15일 스승의 날을 맞
0. 6일 학생총회 소집에서 배리어프리한 요소는 없었습니다. 학생총회 소집은 화상강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진행됐습니다. 해당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단대별 본인확인용 오픈채팅방을 통해 신원 확인 후 전달받은 링크로 접속해야 했죠. 장애 학생이 회의에 수월하게 참여 가능하다고 단언이 어려운 환경입니다. 학생총회 소집 과정 중 속기록은 부재했으며 무산 후 이어진 의사진행발언 및 자유토론 도중 뒤늦게 속기가 진행됐죠. 청각 장애 학생의 경우 속기록 진행 전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파악이 어렵지 않았을까요. 학생총회는 총학생회
등록금 인상 문제로 1999년 3월 초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투쟁은 1999년 4월 7·8일 대학본부와 의견조율로 겨우 일단락됐습니다. 당시 양캠 총학생회는 3월 말 본관을 점거하기도 했죠. 제1캠퍼스(현 서울캠)는 총투표를 실시해 수업 거부를 진행했습니다. 제2캠퍼스(현 안성캠)는 단식 투쟁과 등록금 자체 수납까지 진행하는 등 대립이 더욱 심했죠. 현재도 학생들은 연서명 등으로 등록금 문제에 관한 투쟁을 진행 중입니다. 학생들의 등록금 투쟁은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돼야 할까요?
4.5, 중앙대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성적 평점입니다. 지난해 1학기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학사가 운영됐죠. 이에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습효율 저하와 수업내용 전달 어려움 등을 고려해 절대평가로 성적을 산출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절대평가 적용 후 평균평점이 상승하는 ‘학점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최고 성적 평점인 4.5점을 받아도 성적 장학금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죠. 이번학기 서울캠 생활관 학부 재학생 중 여학생 최초합격자 성적기준은 4.5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상대평가를 경험한 학
2010년에는 학내 언론 자율성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2009년 11월 교내에 배포된 교지를 강제 회수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2010년 교지대금 자율납부가 결정되며 언론탄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죠. ‘교지탄압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2010년 2월 2일 ‘언론장례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타대 신문사들은 주간 교수와 간사가 참여해 기사 일정 부분이 조정되기도 했습니다. 조정 과정에서 언론의 비판 기능이 상실될까 우려가 일기도 했죠. 대학언론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학내 사안을 독자
교원양성기관 평가서 사범대 최우수3주기 연속 A등급 확보사범대가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3주기 연속 최우수 등급(A등급)을 받았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교육부가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교원양성기관의 체계적인 질 관리와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다. 3주기 연속 A등급을 받은 사범대는 중앙대 포함 3개교에 불과하다. 해당 평가는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 등의 지표를 포함한다. 5주기 역량진단인 ‘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교육과정 영역 배점을 상향하고 지표를 개선했다. 또한 ▲학생 성폭력&mid
3월 30일 남양부직포㈜의 계열사인 남양코스메틱㈜에서 제작한 손 청결제 2만개가 전달됐다. 약 1억원 상당의 손 청결제는 서울캠 1만4000개, 안성캠 6000개가 배분됐다. 손 청결제는 펌프식이 아닌 휴대용 핸드젤 형태다. 남양부직포㈜ 대표 채수민 동문(정치외교학과 81학번)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손 청결제를 이용하면 개인위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기부를 진행했다”며 재학생 6명에게 전달한 장학금과 함께 손 청결제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대에 재학하며 장학금을 2번 받는 등 혜
4월 2일부터 3일까지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사전투표소인 흑석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참정권을 행사했다. 1일 차 사전투표율은 약 9.1%, 2일 차 사전투표율은 약 11.4%로서 전체 약 20.5%를 기록했다. 본 투표는 오는 7일 수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B106호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
2018년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약 60.2%(시도지사 선거기준)였습니다. 당시 선거에서 고(故) 박원순 후보가 약 52.79%의 득표율로 서울특별시장(서울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이번 2021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4월 2~3일 사전투표를 거쳐 4월 7일에 본투표가 시행됩니다. 역대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선거 투표율은 60%대를 겨우 기록했죠.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와 그 구성원을 이끌 대표자입니다. 시민들이 선거에
MT는 단체의 구성원이 친목 도모와 화합을 위해 함께 수련하는 모임을 말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전 단대 혹은 전공단위별 MT에서 학생들은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죠. 1993년에는 40여개 학과가 MT 시작 일정을 목요일 혹은 금요일로 정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휴강을 전제로 한 MT였죠. 행정부서의 미약한 통제 등에서 기인한 관례화된 휴강은 면학 분위기 저해 요인으로 대두됐습니다. 이에 학사행정 내실화, 학생과 교수의 의식개선 필요성이 제기됐죠.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안정돼 면학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