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일만 이천 의혈 학우 여러분! 희망찬 2006년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고 이루고자 하는 일 모두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해의 시작은 희망차지만 우리 중앙대학교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12월부터 불거져 나온 구조조정 문제는 아마 2006년을 뜨겁게 달굴 우리학교 최대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총학생회는 당선이 된 다음 날부터 학우들과 함께 공청회로 달려갔습니다. 학교 최대 구성원인 학생들의 의견이 배제된 구조조정은 정당화 될 수 없고 우리의 삶을 책임 있게 담보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학우들의 힘을 믿고 함께한 결과 학교 본부로부터 학생 참여 보장과 학교 구성원의 합의 없는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본부로부터 약속을 받는 날 학우들의 힘과 열정에 놀라고 감동받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결과는 당연히 우리 학우들이 만든 것이며 학우들의 힘으로 쟁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조조정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학우들의 발전에 대한 높은 열정을 담아낼 수 있는 구조조정이 될 수 있도록 학우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48대 스타일리스트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가장 기본적인 복지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공약으로 제시했던 ‘정책자문단’을 더욱 활성화시켜 의혈의 학우라면 누구라도 총학생회에 정책을 제안한다면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총학생회가 될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기에 그리고 학우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부분이기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의혈에 잠재된 힘은 무궁무진합니다. 동아리 문화가 가장 발달되고 그 능력 또한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능력과 힘에 강한 집행력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화답하겠습니다. 중앙대는 발전과 도약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만의 스타일로 중앙대를 중앙대답게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 길에 총학생회는 학우들과 호흡하며 학우들의 힘을 믿고 전진하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일만 이천 의혈 학우들 모두가 2006년 중앙대와 함께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학우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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