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동문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동문 여러분과 가내에 건강과 행운이 깃드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동창회 발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식 정보화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인류는 무한경쟁사회의 중심에 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개인은 물론 우리의 자랑스러운 모교 또한 변화와 개혁이라는 화두를 피해 갈 수 없는 실정이며, 세계적인 우수 교수진 확보, 미래 핵심 인력의 전략적 유칟육성 및 첨단화된 교육인프라 구축 등은 모교가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이미 모교는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며 교육시설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을 가시화시켜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축적되어온 열악한 재정 환경과 로스쿨 유치 준비, 흑석동 병원 개원에 따른 용산 병원의 운영 적자 문제, 그리고 ‘구조개혁’이라는 뼈를 깎는 고통 등이 모교 앞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들을 감당하기에는 모교가 처한 상황은 밝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치열한 경쟁과 시련을 극복하고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과정 속에서 중앙인 모두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통합되어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병술년 한해에도 제12대 동창회는 동창회의 발전과 위상제고를 위한 동창회 발전기금 조성, 지역 및 지부를 포함한 동창회 조직 활성화, 장학사업, 동창회 홈페이지와 프로그램 전산화 개선 등의 사업을 계속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동창회가 대대적으로 전개하고자 하는 발전기금 모금 운동은 중앙인의 동질성과 응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더불어 모교의 위기 극복과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개교 이래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겪었습니다. 이러한 위기에 우리 중앙인은 언제나 용기와 인내로 슬기롭게 대처하며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중앙’이라는 이름아래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진다면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위기는 곧 기회가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글로벌 동창회’의 기치 아래 우리 20만 동문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뜨거운 사랑과 애정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동문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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