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문화위원장. 지난 여름에는 미 텍사스에서의 봉사활동. 현재는 홍보도우미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는 APEC 행사관련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온 이보미씨(정경대 정치외교학과 4)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APEC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초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정치외교학 전공과 관련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참가하게 되었어요”라며 APEC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이보미씨.
  그녀는 1주일 동안 APEC 행사를 참여하면서 바쁜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주로 한 활동은 인도네시아 대통령, 페루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의 연설을 듣는 것으로 연설문에 대한 유출이 허락될 경우 그 내용을 기사화 시켜 언론사에 보내는 일을 담당했다.
 이번 APEC시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APEC 회담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해요. 하지만 올해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 회원국의 정상, 정부대표, 기업인, 기자단 등 총 6,000여 명이 참가하는 큰 행사이고 우리나라가 개최 장소로 결정된 만큼 이번 행사를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전한다.
 외국어 4, 5개를 훌륭히 구사하는 동료 학생들을 보고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다고 느꼈다는 이보미씨. “APEC 행사에서는 영어구사능력이 당연한 것이었어요. 그것을 보면서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야 하겠다는 것을 느꼈죠”라며 그 때의 경험을 상상하며 말한다.
  하지만 APEC 행사에 참여한 중앙대 학생들이 적어서 속상했단다. 이러한 행사는 자신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잘 활용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앙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영희 기자 pyh@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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