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캠에서는 지난 한주 동안 2차 구조조정안이 발표되기도 전에 구조조정과 관련된 열띤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안과 관련하여 정경대는(학장:안국신. 경제학과 교수) “현재 학교 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안은 중앙대 발전에 지대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각 학과장을 중심으로 정경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결성하였으며 경영대 비대위와 공동으로 2단계 구조조정안에 대한 향후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이혜정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앙대의 발전을 위한 대학의 확실한 투자와 경쟁력 확보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학과를 통합하는 본부의 구조조정안은 잘못되었다”며 “현재의 구조조정은 각 학문분야에 대한 수요와 재정적인 기여를 전혀 고려하고 있자 않다”고 전했다.

경영대측도 2차 구조조정안에 대해 정경대측과 같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봉한 경영대 학장은 “1차 구조조정 때 경영대의 입학정원을 30명을 줄인바 있는 본부가 중복학과 통합이라는 이유를 앞세워 경쟁력 있는 학과라 할 수 있는 경영대와 상경대학을 통합하려하고 있다”며 “이 같은 행위는 대학의 경쟁력 확보라는 구조조정의 목적과도 상치되는 불합리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영대 학생회측도 ‘경영대 구조조정 반대 학생 비상 대책위원회’를 결성하여 2차 구조조정안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공대 건설환경공학과(회장:박두진~)는 ‘대학본부의 대안 없는 구조조정을 반대 규탄 기자회견’을 본관 1층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대학생회측은 ▲해당학과와의 의견 교섭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밀실행정 ▲후속조치 등 무책임 하고 대안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생회장은 “오늘 우리는 2차 구조조정안에 대해 반대하는 건환과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다음달 1일 개최되는 공청회를 거친 후에도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1캠 총학생회(회장:김민석, 문과대 철학과 4 이하 총학)는 김민석 총학생회장과 1캠 총학 ‘의혈, 우리, 스타일리스트’ 선본을 공동대표로 24개 ‘파행적 구조조정 분쇄를 위한 학생 비상 대책위원회’를 결성, 교육부의 지침 10% 정원감축에만 의지하고 있는 본부의 무책임한 고조조정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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