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째 한결같이 이어져온 중앙대 교직원들의 모임 ‘보호회’의 후원활동이 불우한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해주고 있다. 보호회 활동은 1998년 당시 교학과 직원이었던 조주형 인사과장과 직원 4명이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중이던 소년 가장에게 5만원을 후원한 것이 처음 이었다. 현재 보호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뜻을 같이하겠다는 교직원이 늘어 중앙대 교수 51명과 직원 123명이 가입했으며 후원금도 약 2억 5300만원으로 늘어난 상태이다. 또한 회원 증가에 따라 후원하고 있는 가정도 67가정으로 모임 활동 범위를 점점 늘려나가고 있다.

보호회는 한번 후원한 아동들이 자립할 수 있을 때가지 꾸준히 지원을 해주어 자립 후 이들이 또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매월 경제적인 후원 이외에도 중증장애 단체인 ‘나눔의 집’에 한 달에 한번 씩 방문하여 장애인 목욕시키기, 청소하기 등 ‘사랑의 실천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도 조주형 인사과장을 비롯하여 일부교직원 들이 나눔의 집을 방문하여 노력봉사를 행한 바 있다. 

 또한  흑석동 주변의 무의탁 병약 노인들을 정기적으로 보건소에서 진찰을 받게 하고, 약을 지어주는 등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5년이 넘게 보호회를 담당하고 있는 조수형 인사과장은 “그간 보호회 활동을 하면서 어려움을 느끼기 보다는 오히려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동안 꾸준히 봉사를 해오던 보호회의 활동들이 인정받아 중앙대 총동창회(회장:우용태)가 주최하는 자랑스러운 중앙인 단체부문에 수상단체로 선정되어 다음달 5일 상을 수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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