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싫어요, 아빠

때리지 말아요


무서워, 아빠

가두지 말아요


창밖엔 비를 맞고

여린 새싹들 돋아나는데


보드라운 엄마 살결엔

퍼런 개구리들 뛰어올라


개골 개골


아가야, 엄마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그러나 

어머니

창밖엔 아직도

 ․

 ․      가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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