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언론은 언제쯤
지난 5일 동안 한총련에 대한 각 일간지의 보도는 연일 폭력단체.친북단체
라고 매도하고 있으니.
어느새 한총련과 함께 정의를 외치는 학생들은 국민들의 인식속에 사회파
괴, 불순세력으로 각인되어가고.
학생들의 진실된 의지는 외면한채, 정부의 말만 듣는 제도 언론들.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이 되겠다고 자청하는 그들의 부르짖음이 언제쯤 온
국민앞에 설득력을 가질지 의심스러울 뿐이오. <동국>

▲바둑 한 수의 여유
수강신청기간이면 학과사무실, 도서관등 전산망이 연결된곳은 어디라도 붐
비기 마련인데 그 중 예외일수 없는곳이 전산센터라.
원하는 과목을 남보다 먼저 수강하려는 의혈인들로 후끈 달아오른 전산센
터.
그러나 여기 `불난집에 부채질하는자'가 있었으니.
두대의 컴퓨터를 양옆에 두고 중앙에 버젓이 앉아 통신바둑을 두는 의혈인.
바둑인의 기본소양은 인내심이라더니 주위의 따가운 눈총에도 꿋꿋이 자리
를 지키며 일어날 줄 모르는구료.
기왕 발휘한 인내심.
수강신청이 끝날때까지만 기다릴순 없겠소. <선화>

▲각성이 먼저
`다음 학기부터 도서 미반납자에게는 연체료 부과'라는 공고가 2캠퍼스 중
앙도서관 2층 참고 열람실 앞에 붙었다는데.
이유인즉, 도서 미반납자가 많아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진정이
도서관에 빗발쳤다는 것.
말로 해결되지 않으니 연체료를 부과해서 학생들의 도서미반납을 막아보자
는 뜻인것 같은데.
이러한 물리적인 방법보다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각성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소. <선식>

▲다마곳치>문화유산
일선 초등학교 교사들이 학교에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데.
이유인즉. 어린 제자들을 가르치는 것외에 다마곳치라는 전자동물로 인해
엉망이 된 수업분위기를 바로 잡느라 진땀을 뺀다고.
그런데 지성인이라고 일컫는 대학생들조차, 어린이마냥 전자동물 돌보기에
여념이 없다하니.
문화유산의 해인 올 한해만이라도 왜색문화를 떨쳐버리고 우리의 문화유산
돌보기에 푹 빠지면 어떨까 하오.<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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