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에 이런 상점이 생겼으면 좋겠다!’ 중앙대 학생들은 과연 학교 앞에 어떤 상점이 생기기를 바라고 있을까. 중대신문사에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양캠 370명을 대상으로 학교 앞 상권과 관련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양캠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원하는 것은 바로 서점. 실제로 서점이 1캠 근처에는 1개, 2캠엔 존재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그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1캠은 커피숍, 옷가게, 패밀리레스토랑을 2캠은 패스트푸드점,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을 꼽았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 아쉬운 점은 없을까. 응답자의 과반 수 이상이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1캠:58.2%, 2캠:60.8%))을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는다. 그 뒤를 잇는 문제점으로는 ‘가게 환경이 쾌적하지 못하다고 지적해 맛보다는 메뉴나 식당 분위기 등 환경적인 요소를 아쉬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양캠 인근 상권을 분석한 결과 1캠의 경우, 대학과 흑석동 주민들의 주거 공간이 혼재되어 있어 주로 학생들 수요가 많은 식당과 함께 지역민들의 편의시설이 고루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캠의 경우는 학생들의 이용 상점들이 ‘내리’ 지역에 집약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실제 수입 측면에서도 학생들의 의존율이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양한 업종의 상점이 형성되기가 어렵다.

      허민지 기자 minji41@cauon.net
      김나래 기자 ikaros7@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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