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 추모위원회(위원장:이창복,이하 추모위
원회)에서는 오늘 오후 2시 명동성당 앞에서 `제2차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
모 및 기념주간 선포식'을 가진다.

기념주간은 오늘부터 7일까지이며,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제
3차 학술회의' 및 `열사의 거리'선포, 문화제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늘 오후 5시 기독교 회관에서 열릴 `제3차 학술회의'는 주제 발제에 곽노
현 교수, 강만길 교수, 이창복 의장등이 참여하여 열사들의 명예회복과 의문에
관한 특별법 등 법안 마련과 대선 공약이 정리되어 발표되고 아울러 민족민주
운동의 향후 방향성도 함께 제시된다. 토론자들은 각 조직에서의 범추사 참여,
`열사국'설치 등 구체적 참여 방안등을 발표할 예정에 있다.

추모위원회 홍보 담당 이종하씨는 "열사와 희생자들을 단순히 추모하는 것에
만 그칠것이 아니라 유가족들을 위한 모임들이 활발히 이뤄질수 있도록 대중들
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추모위원회에서는 열사들이 산화하신 장소나 연관이 깊은 거리를 선택하여 열
사의 거리로 명명함으로써 열사들의 숭고한 뜻을 함양하는 명예회복 사업의 일
환"이라고 `열사의 거리명식' 선포의 의의를 밝혔다.오늘 오후 2시 명동성당
앞에서 제2회 조성만 거리 문화제를 필두로 2일 오후 5시 동대문 운동장앞에
서 제2회 전태일 거리 문화제가, 3일 오후 3시에는 잠실 교통회관에서는 박종
만.김장수씨외 14분의 택시노동열사 거리 선포식이 있을 예정이다.

4일오후 5시 인천 경동산업 앞에서는 김종하.강현중.최웅거리 선포식이 열린
다. 추모위원회에서는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산화하신 열사들의 이름이 거리명
으로 선포되고 일반화될 때 열사들은 국민들의 생활 속에 함께 할 것이며 그들
의 염원도 더 빨리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밝혔다.

사업회는 열사의 거리가 실제로 불려질수 있도록 행정부에 청원하기 위한 준
비 및 국회 특별법을 추진중에 있다.추모기간 마지막 행사로 6일 오후 2시 서
대문 독립공원에서는 `제8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 추모제'가 있을 예정
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3백20여명의 열사.희생자들을 범국민적인 차원에서 추
모하고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각계 각층에 천명할 계획에 있다.아울
러 모든 행사에는 문화공연이 있으며 출연진은 정태춘, 안치환, 김영남외 다수
가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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