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캠퍼스 교내식당의 업자교체 문제가 오는 기말고사를 전후로 해결될 전망이다.

학교측은 “현 업자보다 다양하고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공개 입찰방식을 통해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불편
이 가지 않도록 기말고사 기간에 업자선정 문제를 둘러싸고 예상되는 기존업자와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정식 공고할 방침이다. 새로운 업자에 대해서는 여름방학을 준비기간으로 하
고 다음 2학기부터 정식으로 영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처한다는 계획이다. 서봉태 2캠퍼
스 후생복지계장은 “기존 업자측 계약서의 문제 발생시 계약 파기를 요구할 수 있는 조항
이 있는 만큼 모든 책임은 업자가 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복지위원회(위원장:박정희, 산업대 산업정보학과·4 이하 학복위)측은 “지
금의 문제는 여러 해 동안 업자가 바뀌지 않은채 영업해 온 것과 한 업자가 많은 식당을
운영해 온 것이 원인이다. 계약이 만료된 지금 교체 하는 것이 가장 적기이다”라고 말하며
학교측의 약속 이행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중앙회관(대표: 최광성)과 도서관휴게실(대표:유명재)은 지난 2월 28일자로 계약이 만
료된 상황에서 학교측의 아무런 조치가 없어 자동으로 계약이 연기된 채 영업을 하고 있으
며 2차 원형식당은 8월말에 계약이 만료된다.

한편 1캠 학생식당 예매권 환불문제가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예를들어 현재 1천 3백
원으로 판매되는 예매권으로 1천원짜리 라면을 구입할 때 학생들은 3백원의 불이익을 감수
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학생식당 관리소의 공병길 직원은 “그동안 예매권 환불을
암묵적으로 허용함으로써 총 매출액 환산과 보고시 오차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식당 관리의 총체적 책임을 맡고 있는 총무과 시경식 후생복지계장은 이에 대해
들은 바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관리소 직원 공병길씨는 “세세한 부분까지 보고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환불
문제는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발족된 학생식당 공동관리위원회의 최복기 부총학생회장(문과대 사학과·
4)은 “자세한 내용을 조사, 위원회에서 다시 한 번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다.

<임민혁, 신영주 기자>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