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장:김효석, 경영학과 교수)가 오는 2학기부터 수업의 정상화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전수강신청제가 제도적인 장치의 미비로 학생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경영대측의 사전수강신청제 실시를 위한 제반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2학기 강의 계획
서 제출 역시 교수들의 준비미흡으로 지난 5일에야 겨우 취합된 실정이다. 이로 인해 강의
계획서, 강의 목표, 교수 소개 등과 관련된 사항이 지난 5일 급히 경영대 홈페이지
(http://cba.cau.ac.kr/~business)에 올려졌고 또한 경영대 학생회(회장:이홍우, 경영학부·3)
도 지난 5일부터 각 층에 강의계획표를 게시하고 학생들에게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강신청 기간은 오늘(8일)부터 오는 19일까지이지만 뒤늦게 실시한 홍보로 인해 학생들은
전공과목에 대해 숙지하지 못한 채 수강 신청을 해야 할 실정이다. 경영대 학생회측은 사전
수강신청의 제도적 장치에 대해 김효석 학장과 계속 논의하고 있지만 지난 5일에야 경영대
홈페이지와 게시판 등을 활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연앙 교학부장(경영학과 교수)은 “처음 시행하는 사전수강신청이므로 제도적으로 다소
미비하다. 특히 교수들의 비협조로 차질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사전수강신청제는 개강한 후
에도 수강생이 바뀌고, 출석부 작성이 늦어져 수업의 정상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
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강 신청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계속 홍보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해 학생들의 피해를 최
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사정으로 인해 전공과목의 변경이 불가피할 경우 학과(부)
장, 지도교수와 면담 후 변경할 수 있다.

<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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