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반년을 맞아가는 중앙대학교 흑석병원(병원장:김세철, 의대 비뇨기과 교수)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달 흑석병원의 1일 평균 재원 환자수, 외래환자수는 각각 460명, 978명으로 금년도 목표치였던 1일 평균 재원 환자수 459명, 외래 환자수 1157명에 거의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달 18일 중환자실을 제외한 전 532병상이 개실되었다.

김세철 흑석병원장은 “처음에 흑석병원이 개원했을 때 약 7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며 “하지만 흑석병원이 개원한지 6개월 정도 된 지금 기대했던 것보다는 빠른 속도로 안정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용산병원(병원장:민병국, 의대 신경외과 교수)의 경우 지난달 1일 평균 재원환자수와 외래환자수가 273명, 581명으로 금년도 목표치 1일 평균 재원 환자수 330명, 1일 평균 외래 환자수 666명과 비교해 보았을 때 저조한 수치를 나타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280명이 입원했던 상황을 고려해 보면 상당부분 정상화되었다는 것이 용산병원측의 입장이다.

이렇게 흑석병원이 기대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한 원인은 ▲흑석병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대 교직원, 학생, 동문에게 전담 간호사를 배치하여 보다 편하고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점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친 점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건강공개강좌 등 여러 가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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