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이연섭 동문(신문방송학과 87년 졸)이 제22회 최은희 여기자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안병훈 최은희 여기자상 관리위원장을 비롯해 김후란 심사위원장, 송태호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 동문은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수여받았다.

현재 경기일보 문화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연섭 동문은 지난해에 총 38회에 걸쳐 ‘한반도의 보고 한탄강’을 연재해 분단의 아픔은 물론 한탄강의 역사, 유적, 관광, 생태계 등의 문제를 재조명했고,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동문은 수상소감에서 “최은희 여기자상이 주는 무게감이 어깨를 짓누르지만 한편으로는 사명감을 갖고 더욱 정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라며 “오늘의 상이 전국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지역신문 여기자들에게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최은희 여기자상은 일제 암흑기때부터 국내 최초의 여기자로 활동하며 커다란 족적을 남긴 추계 최은희 여사의 기탁 기금을 바탕으로 지난 1983년 제정돼 올해까지 총 24명의 여기자가 영예를 안았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