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참깨!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지긋지긋한 문구가,
이번에는 경영대 홈페이지에 나타났다고 하오.
지난 7, 8일 이 때문에 학생들은 강의자료실도 이용하지 못한 채,
“열려라, 참깨”라는 주문만 외고 있었다고 하는데.
반복되는 홈페이지 접속장애, 누구에게 하소연 하리오. <경화>

○…못찾겠다 꾀꼬리
못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내리입구에서 깨끗한 곳 찾기는 하늘에서 별따기
못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내리입구에서 쓰레기 치우는 사람 찾기는 하늘에서 달따기
 <연주>

○…양심을 찾습니다.
프린트가 급한 학생들로 북적이는 정경대 컴퓨터실.
학생들에게 자율적으로 비용을 받게 되어있는데.
볼일이 끝난 후 슬며시 떠나는 학생들로 동전함은 텅 비었구려.
이보시오, 50원에 당신의 양심 두고 가시겠소. <은영>

○…챙길건 챙겨야죠
어느 봄날, 중앙대 교정.
귀여운 강아지 주인 손에 이끌려 산책을 하고 있는데,
아뿔사! 강아지가 그만 실례를!
허나 주인은 강아지와 함께 홀연히 사라져버리는데.
이보시오, 강아지 배설물 주인은 누구란 말이오.  <지은>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