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포 정신(?)

“오늘은 차량 끝번호 0번, 내일은 X번.” 교문마다 설치되어 있는 차량 10부제의 팻말.
학교 곳곳에 넘쳐나는 차량을 줄이고자 지난 25일부터 차량10부제 운행이 자율적으로 시행
됐다고. 허나 10부제 차량은 교문을 꺼리낌없이 통과하고 학교는 여전히 차들의 천국이니.
자율을 무시하는 교직원 여러분! 하루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어떨런지.

<정진>


○…배보다 배꼽

정경대 2층 정수기가 ‘컵 세척기’로 이용된다는데.
자기컵을 쓰는 정경대 의혈인들, 화장실이 너무 멀어 컵씻기가 번거롭다고.
비싼 생수로 설거지(?)해가며 자기컵을 열심히 활용하는 의혈인 여러분. 배보다 배꼽이 더
큼을 당신들은 왜 모르는지 안타깝기만 하오.

<미영>


○…뻔뻔함이란 이런 것

요즘들어 학생식당의 식탁과 의자들이 여기 저기 옮겨다닌다고.
알고 보니 의혈인들이 연극소품으로, 학내 사업팀 등의 책상 대용으로 몰래 가져간다고. 아
무리 타당한 이유가 있더라도 허락 없이 가져가는 것은 절도죄에 해당하는 걸 아시는지.
식탁과 의자를 가져가는 검은 양심의 의혈인들이여. 쓰고서 갖다 놓지 않는 뻔뻔함에 놀랄
따름이오.

<지현>


○…이른 아침에 참새들?

“기호 0번 찍고 찍고.”
유쾌해야 할 등교길이 지자체 선거 유세 방송으로 정신이 없는데….
소리도 워낙 큰데다 여러 후보 방송이 동시에 터져나와 내용 전달은 어림없다고. 더구나 노
래 내용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똑 같기만 하니.
거리를 어지럽히던 현수막과 홍보물이 사리지니 이젠 식상하기만 한 선거방송이 귓가를 어
지럽히는구려.

<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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