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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서울대신문]이번 학기 총학생회비 납부율이 지난 학기보다 10%이상 크게 상승해 50%대를 회복했다.

추가등록을 포함한 2005학년도 1학기 학생회비 납부율은 52.08% (11,062명)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학기의 41.87%에 비해 크게 올랐다. 단과대별로 ▲음대 66.75% ▲의대 60.16% ▲자연대 59.79% 등이 높은 납부율을, ▲치대 23.32% ▲인문대 42.65% 등이 낮은 납부율을 기록했다.

총학생회 사무부차장 하재민씨는 “신입생들이 들어와 납부율이 많이 상승한 듯 하다”고 학생회비 납부율 상승의 원인을 밝혔다. 또 학생과의 김태춘씨는 “지난 학기에 납부 고지서 배송방식이 변경돼 많은 착오가 있어 납부율이 저조했으나 올해는 각 단과대에 학생회비 공지 협조를 요청해 납부율이 일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납부율 상승 요인을 추정했다.

한편 관악사자치회는 이번 학기 자치회비를 단 1원도 수납하지 못했다.

관악사 행정실측이 기존의 자치회비 수납방식을 변경해 학생회비 고지서를 기숙사비와 함께 고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악사 김흥식 행정실장은 “올해부터 자치회비와 기숙사비를 분리해 수납하기로 했다”며 “학생 개별가상구좌 생성으로 납부사실이 한눈에 파악되는 수납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술적으로도 자치회비를 함께 고지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치회장 이상호씨는 “자치회에서 자체적으로 고지서를 배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데도 행정실측에서 갑자기 제도를 바꿔 자치회비 수납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불만을 표했다.

향후 대책에 대해 그는 “현재는 개별적으로 후원해줄 분들을 찾아다니고 있으며 1학기는 지난 학기 쓰다 남은 자치회비로 버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성규 기자 sg12@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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