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중대신문-연세춘추 기사 교류 협약에 따라 연세춘추의 허락하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편집자주>

[협약=연세춘추] 지난 2004년 12월 16일 열린 ‘2차 재수강제도 협의모임’에서 연세대 본부측은 재수강 상한선을 D+로 하고 재수강시 최고학점에 제한을 두지 않는 안을 05학번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모임에는 중앙운영위원회(아래 중운위) 준비위원 대표 부총학생회장 당선자 이혁군(철학·3)과 법대학생회장 당선자 이지승군(법학·2), 교무처 수업지원부 이보영 부장과 민동준 교수(공과대·화학야금)가 참석했다.

학교측은 지난 11월 18일 1차 회의에서 제시했던 ‘재수강 가능학점의 상한선을 C+로 하고, 최고학점을 A-혹은 B+로 제한한다’는 안과 달리 ▲상한선 C+, 최고학점 B+ ▲상한선 D+, 최고학점 제한 없음의 두가지 안을 제시하며 두가지 안 가운데 한가지 안을 04학번부터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총학생회 준비위원회(아래 총학준비위)는 모든 안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혔다. 결국 논의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고, 총학준비위는 추후에 회의를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재수강 상한선을 D+로 하고 재수강시 최고학점에 제한을 두지 않는 두 번째 안을 05학번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총학준비위와 합의없이 학교측이 재수강제도 변경안을 강행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재수강 제도를 둘러싼 갈등이 예상된다.

나은정 기자 nej1210@yonsei.ac.kr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