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중앙가족 여러분.

작년 한 해는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총장 4년간의 임기도 이제 1개월을 남기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어떻게 임기 4년이 흘러갔는지 세월이 참으로 유수와 같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만, 이 기간이 한편 중앙대학교를 위하여 열심히 봉사할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2001년 2월, 제11대 총장에 취임하면서 “새로운 비전, 새로운 문화, 새로운 행동”을 통해 변화와 발전을 창조하는 새로운 중앙을 건설하고자 달려온 4년의 임기중 가장 보람이 있었던 것은 Dragon 2018 장단기 발전계획을 전 중앙가족의 중지를 모아 공표하고 추진하였던 일이라 하겠습니다.

Dragon 2018은 중앙인 양성, 중앙팀 육성, 그리고 중앙터 조성계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궁극적인 목표는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8년에 세계속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2004년말 현재, Dragon 2018의 추진실적은 전체 16개 사업에 55개 과제로 80.9%의 목표달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전 중앙가족 여러분께서 중앙대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작년 수도권 재정지원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되어 국악분야에 36억 4천만원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실버의류 실용화 사업이나 게임사관학교, IT연구센터 등의 대형과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였습니다.

각종 고시에서 본교 졸업생들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고, 중앙일보 평가중 평판도 부문에서 중앙대학교가 작년에 3단계 상승한 것과 NCSI(국가고객만족도)부문에서 중앙대학교가 전국 4위에 오른 것도 중앙대학교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대외평판도가 상승한 것을 말하여 주는 것이라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아울러, 대외협력본부에서 전 중앙가족의 도움으로 4년간 350억원이라는 발전기금을 모금한 것 역시 대학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중앙대학교는 올해에도 연구중심대학 선정과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그리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종합평가를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중앙가족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여 중앙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고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박명수 총장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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