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 새해, 희망의 빛과 함께 활기찬 기재개를 켜는 의혈인들이 있다. 누구보다 활발하게 2005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어 갈 그들.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새해 벽두부터 각자의 분야에서 분주한 그 주인공들에게 주목해 보자. <편집자주>

▲ ⓒ 중대신문 정세관
농구부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박성진씨(사범대 체육교육과 05학번)와 얘기를 나눠보았다. 인터뷰 내내 무뚝뚝한 말투로 당황케 했던 주인공. 그렇지만 농구얘기에 있어서는 진지함을 보였다.

농구에 대한 강한 포부와 열의를 가진 박성진씨는 수시1학기 합격으로 입학할 예정이며 신입생으로는 처음 농구대잔치에 투입되었다. 농구대잔치는 한국 최대 규모의 남녀성인 농구대회로 1년에 한번 열린다. 그 중에서도 결승전 경기를 뛴 그. 박성진씨는 “대학무대에는 처음으로 임하는 것이었는데 다른 경기랑은 사뭇 달랐고, 감회가 새로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진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달리기를 남달리 잘한다는 계기로 농구와의 인연을 시작했고 선생님의 추천으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본격적인 농구를 시작하였다. 초·중·고를 연달아 농구부를 하면서 실력을 쌓아왔으며 남다른 농구사랑은 계속 되어가고 있다. 농구를 계속 하게 된 계기에 “농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고 가족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어려움 없이 지금까지 계속 해왔어요”라고 전했다.

농구선수 중에서도 강동희 선수를 가장 존경한다는 그는 “빠른 패스와 농구에 대한 열정이 보기 좋아서 저도 나중에 강동희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한다. 중앙대를 선택하게 된 계기도 좋은 선배들이 많아서라고. 중앙대 농구부라 하면 한기범, 김유택, 허재, 강동희, 강정수 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걸출한 선수들을 배출해낸 곳으로 대학농구의 한 축을 이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농구를 하면서 딱히 힘들었던 점은 없었지만 “고등학교 때 학교가 지방이었고 농구부를 창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연습경기를 많이 갖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입학해서 대학생활의 꽃인 미팅을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을 보니 평범한 고등학생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농구대회의 우승이 가장 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에게서 농구를 빼면 남는 게 없을 정도로 꿈 역시 프로 농구선수가 되어 프로 무대에서 뛰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이라 밝혔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지내온 지 벌써 8년이 지났다. 8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에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방황 없이 지내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만큼 자신의 노력과 의지가 필요한 것이다. 앞으로도 자신의 목표처럼 농구에 대한 열정을 가진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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