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종합평가는 대학의 경영, 재단, 발전계획, 교육·연구 등 여러 측면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현재 중앙대 대학종합평가 준비위원회는 총6개 분과로 분류되어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이중 대학종합평가 준비위원회 제5분과 진행상황을 알아보았다.

◆제5분과는 주요 활동은=제5분과는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영역’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현재 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학생 장학금 수혜 실적’, ‘학생 복지시설 구비’, ‘상담지도 체제 구축’ 등을 제5분과 평가지표로 내세우고 있다. 송상헌 제5분과 분과장(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은 “제5분과 평가는 크게 장학금, 강의시설, 기자재 등의 정량적인 통계 자료와 학생·교수에게 학교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정성적 자료를 토대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진행상황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나=현재 제5분과측에서는 관련 부서별로 자가진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료취합의 범위가 넓어 다소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도서관 등 이미 취합된 자료를 통해 자체적으로 평가해 본 결과 일부분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 올랐으나 아직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제5분과측의 설명이다.

송상헌 분과장은 “미흡한 항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학 차원의 재정적인 투자가 요구된다”며 “이번 평가 뿐만 아니라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중앙대 상황은 어떠한가=현재 중앙대는 학내 인원에 비해 공간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학생 편의시설 부분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더불어 제2캠퍼스 도서관의 경우에도 편의시설과 열람실 등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환경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제5분과측에서 역시 내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교육환경에 대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대학 내 일부 교직원들의 준비만으로는 2005년 대학종합평가에 대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제5분과의 경우 대학 내 다양한 부서의 자료를 취합하여 정리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대학 구성원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송상헌 분과장은 “많은 학생들과 교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신뢰성 있는 평가가 진행될 수 있고, 이 영역에서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정부서의 자료취합 노력 없이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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