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생의 취업 의식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04년도 설문에서 자신의 취업 가능성을 전망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9.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지난 98년 IMF사태 당시 구직자의 체감 경기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때 조사한 설문 결과 자신의 취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34.4%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나 2000년 경제가 살아나면서 취업가능성을 다시 묻는 질문에 50.4%의 응답자가 자신의 취업에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00년 의식조사 때 20.4%였던 공무원 분야가 02년도에는 23.1%, 올해 조사에서는 29.1%로 나와,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고 정년이 보장된 안정된 직종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학생들의 취업준비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정부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13.1%가 ‘잘하고 있다’ 및 ‘매우 잘하고 있다’의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이는 역대 설문 정부 만족도 조사에서 94년 김영삼 정부 30.6%, 98년과 02년 김대중 정부 각각 29.8%와 15.2%보다 낮아 참여정부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통일의 당위성을 묻는 질문은 96년 57.7%에서 올해 72.1%로 응답자의 대다수가 통일에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통일의식에는 차이를 보여 민족적 당위성(29.7%)보다 통일 한국의 전략적인 성장 가능성을 위하여(42.4%)라는 응답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주한 미군의 필요성 물음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미군의 전략적 필요성을 언급했다(24.7%). 이는 94년 13.5%와 02년도 9.6%에서 급격한 증가를 보여 실리적인 차원에서 미군을 이용하겠다는 실리외교주의 노선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 의식조사 특별취재팀>
조사정리 책임:임민혁, 오승환, 고현철, 안기옥 기획위원
도표책임:임효진 만평 담당기자
통계분석 책임:오승환 전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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