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12회 장애인 올림픽 대회에서 한국은 총 13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종합 16위라는 값진 결과를 이루었다. 이런 선전 속에는 밤낮으로 선수들의 안전에 힘썼던 김돈규씨(재활의학과 교수)의 노고가 숨어있다.                                                                                              <편집자주>

△한국팀 닥터로는 혼자 였는데 의료진이 부족해서 힘들었던 점은.

한국 선수들 82명, 선수단 임원까지 합하면 총 123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의사 인력이 한명 뿐이다 보니 아무래도 선수들을 돌보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의료진 수를 더 늘려야 선수들의 원활한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경험으로 느낀 것이 있다면.

장애인들에 대한 이런 행사의 홍보가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유도부문에 참가한 선수가 있다. 대학시절 유도를 하던 선수였으나 시력장애로 12년 동안 운동의 꿈을 접고 있었는데 장애인 올림픽 소식을 듣고 다시 운동을 시작,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것이다.

이런 행사 소식을 더 빨리 알았더라면 금메달까지 딸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전국적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을 마련해 주고 이들이 이를 통해 사회생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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