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대학원(원장:김인기, 정경대 경제학과 교수) 신문방송학과 연극영
화전공이 사실상 폐지되어 전공생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연극영화전공생들은 지난달 26일 제1차 대책 동문회의를 갖고 자신들의 입
장과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전공폐지와 관련한 이들의 입장을 살
펴보면 *언론대학원 중 유일하게 연극영화전공이 있는 학교로서의 명성과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 *연극영화와 방송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 *졸업생들의 아무런 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결정, 통보하는 것은 도
의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졸업생들의 입지와 인격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점 *
대학원 선후배간 맥이 끊기게 된다는 것 등을 들며 학교 당국의 처사에 반발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학교당국이 사전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공폐지를 결정하였
다는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연극영화전공생인 송정이 원생(연극영화
전공 석사 3차)은 "연극영화전공과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가 겉으로 보면
비슷하게 보일지 모르나 연극영화전공은 현업관련의 다양하고 폭넓은 지식의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공연영상학과의 경우는 사진, 무용 등 순수 예술성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기획실 이희성 계장은 "특수대학원의 경우 유사학과가 지나치게 난립
하고 있어 유사학과 통폐합은 몇년전부터 논의되어 온 사안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차원에서 특수대학원간 유사학과를 점진적으로 통폐합해 나갈 예정이
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연극영화전공폐지 전면 백지화를 위해 총장, 대학원장, 교학부장,
기획실장 등과의 면담을 추진함과 동시에 소송절차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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