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학기마다 각종 장학제도가 있고 장학생이 선발된다.

그런데 본교의 경우 성적우수자 장학금을 제외하고는 장학대상자 발표가 늦은 감이 있다. 신청자중에는 애타게 선발되었는지 여부를 알고 싶은데도 학교행정이 이에 뒤따르지 못해 실망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성적장학금 외에 다른 장학금도 보다 신속히 선발하여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면 좋을 것 아닌가.

솔직히 수백만원이나 되는 등록금을 한꺼번에 마련한다는 것이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기왕 장학금을 줄바에야 등록금을 납부하기 전에 미리 결정해 등록금에서 제외시켜주는 것이 효율적이고 바람직하다고 본다. 요즘처럼 경제가 어렵고 가계도 부담이 많이 되는 시점에서는 장학금이 가계의 짐을 덜어주고 등록금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는 큰 힘과 용기를 북돋워주게 될것이다.

때로는 이미 장학금을 신청해 놓고 발표되기도 전에 다시 또다른 장학금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는데 결국 중복해서는 받을수 없으므로 먼저 신청한 장학금을 받을 경우 허사가 되어 버린다. 따라서 학교당국에서 장학금 제도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함으로써 이중으로 신청하게 하거나 등록금 납부시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 주었으면 한다.

이 글을 쓴 우향화씨는 약대 약학부(1학년)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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