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에 들어온지도 벌써 반년이되었다. 내가 대학교에 들어와서 가장 많이 간 곳은 바로 술자리이다.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술은 빠질수 없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있다.

대학에 입학하면 동아리를 선택하기 위해서 적어도 한번씩 동아리 술자리에 참석해보곤 한다. 술자리에서 동아리의 분위기 파악하고 동아리 선배, 동기들과 마음이 맞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술자리는 이처럼 처음 대학을 접한 학생들에게 친교의 장을 만들어준다. 다시 말하면 술은 사람들을 친밀하게 해주고,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좋은 분위기를 유도해 주는 것이다. 이처럼 술은 여러 장점이있지만, 분명 많은 단점들도 가지고 있다.

건강에 관한 문제를 떠나서라도, 술을 억지로 권하는 문화가 이곳저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술자리 문화가 대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면 우리는 반드시 그 문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요즘들어서 대학가에서 술 권하는 문화가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우리는 중앙이라는 이름의 대학생이다. 우리는 술을 서로를 이해해가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마시는 등 그것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문화를 선도하고 술을 억지로 권한다거나 하는 옳지 못한 습성을 버림으로써 술 먹는 문화역시 중앙의 이름으로 떳떳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쓴 조익철씨는 경영대 경영학부(1학년)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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