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술진흥재단에서 주관하는 2004년 전반기 국내 학술지 평가에서 중앙대 부설 중앙철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철학탐구』가 지난 7일부로 등재후보지로 선정되었다.

『철학탐구』는 1965년 7월 창간호를 내면서 학과의 연구역량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학회지명을 처음에는 『철학회지』라고 하여 발간을 했고 1986년 6집부터 『철학탐구』로 그 명칭을 바꾸어 출판하기 시작했다.

1998년 10월 철학연구소가 설립되면서 그 동안 학과에서 발행하던 것을 연구소로 옮겨 연구소 차원의 질 높은 연구를 강화하며 학술지의 질적 재고와 함께 대외적인 공신력 확보에 주력했다. 

한국 학술진흥재단에서는 학회학술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지난 8월 한 달 여간 학술지를 발행하는 학회 또는 대학부설연구소를 상대로 선별작업을 하였으며 등재 후보로 선정된 국내 학술지의 발행비, 학술행사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매년 정기적으로 전국단위의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학술지의 지속성과 내용을 엄격하게 심사하여 선발하였으며 철학과 교수들의 주 측으로 만들어진 『철학탐구』는 위의 조건에 충족하여 대학 단위의 연구소로는 드물게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되었다.

2000년 교육부 평가에서 A, B급 판정을 받은 학술지가 등재후보지로 편입된 것을 제외하면 철학 관련 국내 대학부설연구소 기관지로는 최초로, 또한 교내의 인문계열 학술지로는 처음으로 선정되었다는 점에 있어 의의가 크다.  

보편적으로 학내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소의 연구업적은 제대로 평가해주는 기관이 부재하여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철학탐구』의 긍정적인 결과는 학내 연구 활동이 공적으로 인정받는 경우로 학내 학문교류의 활성화 고취와 연구소 위상을 고취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문과대 철학과  최성환 교수는 “앞으로 응용윤리 분야에 집중하여 질적 수준이 높은 연구업적을 거둬 철학계열 뿐만 아니라 학내 전반에 연구역량을 높이는 학문의 장 역할을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중앙철학연구소의 한국 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 선정을 통해 학내 연구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며 좀 더 나은 연구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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